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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이 있다.

기저핵 신경세포의 퇴행성 변화를 나타나는 신경계 질환으로 보통 50세 이상의 성인 100명중 1명이 파킨슨씨 증후군으로 진단받는다. 진단을 받는 사람의 약 50%이상은 70세 이상의 노인이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며 대개 50대 이후에서 주로 발병된다.

이 질환을 앓고있는 유명한 사람으로는 권투선수였던 무하마드 알 리가 있다. 영화 “백투더 퓨쳐”의 남자주인공인 마이클 제이 폭스가 있고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이 병을 앓았고 중국의 마오쩌퉁과 히틀러 역시 이 질환을 앓았다.

고김근태 민주당 의원과 고김대중 전대통령의 큰 아들인 김홍일 전 의원도 이 질환을 앓고 있다. 뇌의 기저핵은 근육의 긴장도를 조절하고 유연한 수의적운동을 지배한다. 이러한 기저핵의 손상으로 도파민의 수준이 저하될때 나타나는 기저핵의 과활동으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원인은 중금속 중독, 뇌염, 뇌혈관질환과 동맥경화증이며 인체의 운동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의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주로 나타나는 징후는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미약한 진전인데 초기에 나타나는 진전은 목적성 있는 동작을 할때 대개 사라진다.

침을 흘리고 삼키기가 어렵고 말이 느리고 단조로운 어조로 말하는 등의 주증상이 나타나고 근육경직과 근육의 약화가 나타난다. 식욕은 증가할수 있으며 정서적 불안정과 우울이 나타날수도 있다. 질환이 진행되면서 특징적인 가면양 얼굴, 환약제조양 운동, 몸이 전방으로 기울어지며 발을 질질 끌면서 걷게 되며 걸을때 걸음속도가 증가되어 수의적으로 걸음을 멈추기가 어려워지는 가속보행이 나타나며 질병이 한층 더 심해지면 아예 걷지 못하게 된다.

보통 평균 10년 정도 계속해서 진행되며 폐렴, 호흡기부전과 같은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며 보통의 경우 사실상 이 질환의 진단은 쉽지 않다. 얼굴표정이 한가지로 무표정하여 가면양 얼굴과 팔과 손에 나타나는 진전은 보통 쉬고있을때나 목적성 있는 동작을 중단할 때 더욱 심해진다.

어떤 동작의 첫 시도가 어려우며 걷고 말하는 것과 같은 모든 수의적 활동이 비정상적으로 지연되며 진행중인 동작도 정지되곤 한다. 진단을 위한 결정적인 검사는 없으므로 여러 징후와 증상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흑질의 신경세포 감소도 도파민결핍으로 인한 파킨슨씨 증후군에서 볼수있는 운동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근육의 경직, 진전, 불수의적 운동, 운동 서행증 등의 퇴행성 신경계 질병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치료는 도파민이 혈액 뇌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므로 도파민의 투여는 효과가 없다.

그러나 도파민의 전구물질인 레보도파는 혈액수액 관문을 통과하여 기저핵에서 도파민으로 변환된다. 투약의 효과가 있다면 근육경직, 가속보행, 침흘리기, 느린동작 등이 현저하게 호전된다. 물리치료, 보조기구이용, 옷입기, 몸치장하기, 걷기, 먹기와 같은 기술도 환자의 독립수준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이 질환자체가 오랜 시간을 두고 진행하기 때문에 인내를 가지고 약물치료와 더불어 꾸준하게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자 주위 가족들의 환자에 대한 격려 또한 중요하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