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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피질 자극호르몬은 부신피질의 정상적 발달과 성장을 촉진하고 부신피질에 있는 선세포를 자극하여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한다.

스트레스하에서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한다. 뇌하수체와 부신피질 간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어 뇌하수체 전엽을 제거하면 부신피질의 크기는 감소하게 된다.

멜라닌 세포자극호르몬은 색소생성세포인 멜라노사이트를 자극하는데 사람의 경우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나 하등동물은 뇌하수체의 중간엽에서 분비된다. 피부에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가져오는 호르몬에는 멜라닌세포 자극호르몬과 부신피질자극 호르몬이 있다.

뇌하수체 후엽호르몬은 시상하부에서 기시하여 신경하수체에 분포하고 있는 신경섬유의 흥분에 의해 일어나며 자궁수축호르몬, 항이뇨호르몬, 혈관수축호르몬(바소푸레신)을 분비하고 있다. 자궁수축호르몬은 평활근, 자궁에 현저한 수축을 일으킨다는 뜻에서 유래되었으며 진통시는 물론, 분만후 산후출혈을 조절하는 기간 동안에 자궁수축을 유도하는 호르몬이다.

옥시토신은 유선의 근상피세포를 수축하여 유즙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항이뇨 또는 혈관수축 호르몬은 신장의 세뇨관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의 재흡수율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항이뇨호르몬은 소변의 배설량을 감소시켜 장기를 수분의 상실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면 소동맥의 평활근에 작용하여 소동맥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바소푸레신이라고 한다. 항이뇨호르몬의 결핍은 요붕증의 원인이 된다. 부신은 좌우 신장의 상부에 모자와 같이 있는 약 10g정도의 분비선으로 외측의 피질과 내측의 수질로 구성되며 두 부분은 구조나 기능에 있어서 다르다.

부신피질은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하며 동물에서 부신피질을 모두 제거하면 수일내에 사망하게 된다.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의 대사와 다양한 환경적 스트레스로부터 인체가 견딜수 있도록 해주며 부신호르몬의 분비는 뇌하수체 전엽 호르몬인 부신피질 자극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부신피질의 모든 호르몬은 스테로이드 계통의 화합물로 40여종의 스테로이드를 기능에 따라 나트륨과 전해질 균형에 관계하는 미네랄로 코티코이드, 당류대사에 관계하는 글루코 코티코이드, 성기능에 관계하는 안드로겐으로 나눌수 있다.

미네랄로 코티코이드의 대표적 호르몬은 알도스테론이며 알도스테론은 나트륨과 염소의 저류와 칼륨의 배설을 지배하여 전해질의 균형을 이루고 체내의 수분을 축적시켜 혈압을 유지시키고 삼출량을 정상으로 유지시킨다. 알도스테론을 투여하면 나트륨과 염소의 저류로 부종이 나타나고 체중이 증가하며 칼륨소모로 피로감과 심전도상의 변화가 나타난다.

부신의 알도스테론 생성은 신장에서 생성되는 레닌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데 출혈로 혈액량이 감소되면 혈압도 저하된다. 이에 반응하여 신장은 레닌을 생성하고 레닌의 증가는 알도스테론의 생성을 증가시켜 체내 염분과 수분이 축적되어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하게 된다.

글루코 코티코이드의 대표적 호르몬은 코르티존과 코르티졸이 있으며 글루코 코티코이드는 지방과 단백질을 당질로 전환시키는 당원신생을 증가시켜 체내에 포도당을 보유하고 간에 글리코겐의 축적량을 증가시키고 혈당치를 높여준다.

코티손의 기능은 임파성 조직에 대한 파괴작용으로 염증반응시 활발해지는 임파조직을 코티손이 파괴하여 조직의 염증반응을 억제하게 한다. 코티손의 항염작용은 동통과 염증으로 인한 불편감을 완화시키므로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보건행정과 겸임교수.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 미래간호학원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