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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를 열고 야권 통합을 위한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신당의 명칭은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확정하고,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오늘(16일) 열고 신당 창당을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

대회에서 양측은 신당의 명칭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약칭을 새정치연합으로 확정했다.

또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위원장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새정치연합은 발기 취지문에서 민주적 시장 경제 지향과, 민생을 보장하는 정의로운 복지국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비핵화와 평화 체제 등을 추구하겠다고 선언했다.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정치만이 낡은 정치에 지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며 "먼저 버리고, 내려놓고 과감히 바꿔 국민의 품으로 달려가자"고 밝혔다.

김한길 공동창당준비위원장도 "오늘 창당발기는 어제의 좌절과 패배주의를 딛고 2017년 정권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 선언"이라며 낡은 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오늘 발기인으로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양측에서 670여 명이 참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발기인 대회에 이어 오는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며, 민주당과의 합당을 거쳐 이달 내 야권 통합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의 발기인대회와 관련해, 3김 시대의 낡은 유산이자, 선거용 연대 원조인 DJP연대를 베낀 '짝퉁 연대'라고 비판했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