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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의 야당인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드디어 통합으로 이어지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으로 출범한 가운데, 호남은 이번 6.4 지방선거에 기초선거 공천제가 없어지면서 화순군수 출마자가 혼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얼마까지 전 민주당 공천자와 안철수 신당의 공천자가 분리되어 공당으로는 두 개의 당과 무소속 싸움으로 예상되었으나 두당이 합당되면서 새정치연합은 혼선을 가져오면서, 또 출사표를 던진 출마자들도 혼선 속에 갈피를 못잡고 있다.

민주당 쪽은 ‘임호경’ 전군수와 ‘구충곤’ 전남도립대 총장, 안철수 신당 측은 ‘전형준’ 전 군수, ‘구복규’ 현 도의원의 4강 구도속의 각 당 2명중 1명, 그리고 무소속의 3파전의 구도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합당 쪽에서 공천제가 없어지면서 결국 출사표를 던진 군수 후보는 11명으로 늘어 그야말로 최대의 군수후보 풍년시대가 오고 말았다.

그러나 중앙 정가 쪽은 이 문제를 방관하지 않고 공전이나 내천으로 정리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에는 유권자들이 혼선을 가져오게 됐다.

누가 과연 새정치연합의 공천이 아닌 내천을 받을 것이냐가 문제다

더욱 오는 27일에는 민주당지구당위원장인 배기운 국회의원의 대법원 선고가 기다리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서 더욱 미묘한 혼선이 예상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 중앙당 쪽에서는 원외 지구당 위원장이 유력하면서 통합신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어 공당과 무소속 군수 후보는 어떻게 될 것이냐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결론은 내릴 수는 없으나 ‘새정치연합’에서 교통정리 쪽인 내천이 예상될 수 있어 오는 23일 이후 군수 예비등록 이후의 상황은 더욱 미묘한 기류가 예상되고 있다.

김대중 정부를 정점으로 내리막을 걸어 온 호남의 정치력 약화가 새로운 통합신당을 통해 극복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는 시점으로 치닫고 있어 새정치통합 측은 군수 후보 본 등록이 완료되면, 이에 대한 정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