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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모 기획실장의 명퇴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후속 인사에 모든 공직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월3일 명퇴를 신청한 모 실장에 대한 모든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화순군 임시의회가 끝나는 시점에 소폭인사 예고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모 실장의 명퇴신청은 본인의 지병과 부인의 지병 그리고 후배를 위한 용퇴의 명분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후배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그러나 후속인사에 있어서 현재 사무관 1명이 서기관 승진이며, 6급에서 사무관승진 인사가 이루어지게 되는 등 3명 정도의 수직인사와 일부 공무원의 수평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서기관 승진은 필연적이라고 하지만 기획감사실장 자리가 관심거리다.

현재의 서기관은 임 모씨가 먼저 안주되어 있으며, 서기관으로 승진할 사무관 급이 기획실장 자리에 앉게 되느냐, 아니면 임 과장이 기획실장에 앉게 되느냐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12일 서기관 승진에서 모 사무관이 총무과장에서 실장으로 승진되면서 복지과장을 거치지 아니하고, 바로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무원 조직은 온갖 뉘앙스를 풍긴 바 있다.

서열에 의해 선임 서기관 승진한 공무원이 실장으로 부임하지 않고 후임 서기관 승진 공무원이 실장에 부임시킨 것은 서열을 무시한 인사권자의 오착이라는 설이 돌았다.

따라서 이번 인사에서도 후임 승진자가 또 전례와 같은 추월 인사를 단행하여, 후임자가 선임자의 자리인 기획실장이 된다면, 상당한 후폭풍을 감수해야 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어서 인사권자의 공정, 공평한 인사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가 단행 된다면, 지난 2월12일 서기관 승진 50여일 여만의 명퇴 신청은 본인의 지병으로 인한 불가항력적인 문제이지만 전국의 공무원조직에서 前無後無(전무후무)한 사례로 남기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화순군의 군수 악순환과 더불어 인사의 악순환도 한 획이 그어질 것인지! ......

모든 조직이나 사회는 정도만 가면 모든 문제가 순조롭다는 평범한 진리를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