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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지난 2일 모 기획감사실장 명예퇴직이 확정됨에 따라 소폭 인사를 예정 했으나 승진 및 전보 인사 예고를 비밀에 부치고 있어서 이번 인사에 궁금증이 더해 가고 있다.

화순군에 따르면 오는 4일자로 서기관 1명 및 사무관 1명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만 밝힐 뿐 공개를 꺼리고 있다.

이날 단행될 예정인 이번 인사 위원회(위원장 부군수)는 4급 서기관 1명과 5급 사무관 승진교육 대상자 1명을 의결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4급 이하 소폭 전보인사도 예상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그동안 통상적으로 공개했던 사례에서 벗어나 공무원 조직사회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굳이 떳떳한 인사라면 비공개 예고를 못할 필요가 있느냐는 기류가 풍기는 대목이다.

더욱 이번 인사는 홍이식 군수 임기 마지막 인사로서 공개되고 투명한 인사를 많은 공직자들은 바라고 있었다.

특히 화순군은 그동안 인사예고에서 행정직 기술직 등의 직렬을 공개해 왔다.

이와 관련해 화순군 관계자는 승진대상자 직렬을 인사예고 때 공개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고 밝히고, 공개 또는 비공개에 대한 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공개적인 인사가 단행된 사례에 반해 이번 비공개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는 시각이 많을 뿐 아니라 비공개 자체가 공직 사회의 사기진작을 상실시키는 행정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어떤 행정이든지 공직사회는 투명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세워봄이 어떠 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