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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내달 2~6일 개최할 예정이던 화순힐링푸드페스티벌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순군(군수 홍이식)과 축제위원회 정병수 위원장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의 애도 분위기에 동참한다는 것이다.

또 지역 여론은 물론 전국적인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내달 힐링푸드페스티벌 기간에 함께 열릴 예정이던 운주축제 등도 취소가 불가피 해 세월호 침몰 희생자 등을 애도하는 추모제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만연산 큰재 철쭉제도 공연 등을 최소화해 치른다는 방침이다.

한편 운주축제는 부처님 오신날인 내달 6일 운주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만연산 철쭉제는 3~4일 만연산 큰재 일대서 공연을 빼고 열리게 된다.

이로서 홍이식 군수는 자신이 지시해서 시작한 힐링축제에는 한번도 참석하지 못하는 불운의 군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