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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월호 대참사로 2주째 방영이 임시 중단 되었던 인기 역사 드라마 ‘정도전’의 방송이 26일부터 속방 되었다.

26일(31회) 27일(32회) 방영된 내용은 이성계가 정도전과 함께 조선을 창업하는 초기단계로 들어가면서 ‘民本大業’을 조선의 개국 근본으로 확정했다.

즉"백성의 마음을 얻으면 백성은 복종하지만,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배반하게 된다," 는 뜻이다.

조선의 정치는 국민을 등에 업어야 민심을 얻고, 민심을 얻어야 대업을 이룰 수 있으며, 그 근본으로 民本大業을 주창했다.

즉 '민심은 천심'과 함께 민심을 사는 군수는 하늘이 재앙을 주지 않는, 불행은 없다는 것이다.

정도전은 이성계와 함께 사대부들의 私田을 국가에서 흡수하며 公田으로 백성에게 나누어주는 토지 정책으로 백성의 호응을 얻어, 나라를 세우는 근본으로 삼았다.

화순은 특히 차기 군수가 사사로운 사욕을 없애고 민본주의로 나가는 선거 공약을 하게 되면 당선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겨주게 된다.

특히 자신의 공약보다는 상대 후보의 약점이나 공격하고, 폄하시키는 후보는 유권자는 선택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인사는 만사", 공무원의 등용과 관급공사를 공평 하게 하는것이 곧 '민본 주의' 라고 정도전은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참업한 정도전에 대한 기록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의 자는 종지(宗之), 호는 삼봉(三峰)이며, 경북 봉화 사람이다.

정도전에 대한 당대인들의 평가는 극과 극이다. 조선조의 공식기록인 『태조실록』에서는 정도전을 극도로 비하하고 있지만, 그 이외에는 정도전을 비판하는 당대의 기록을 찾아볼 수 없다. 반면 이성계와 몇몇 선비들은 정도전을 극찬한 기록들을 남기고 있다.

조선의 창업자 이성계가 정도전을 어떻게 평가했는가는 정도전의 역사적 역할을 옳게 자리매김 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대목이다. 태조 이성계야말로 조선 창업공신들의 '논공행상'에 대해 가장 책임 있게 평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

1395년 1월 25일 삼사판사 정도전이 정당문학 정총과 함께 『고려사』를 지어 바치자 이성계가 다음과 같이 치하 하였다.

"경의 학문은 경서와 역사의 깊은 문제까지 파고 들어갔고 지식은 고금의 변천을 꿰뚫고 있으며 공정한 의견은 모두 성인들의 말에서 출발하고 명확한 평가는 언제나 충실한 것과 간사한 것을 갈라놓았다“ .

“나를 도와 새 왕조를 세우는 데 공로가 있을 뿐 아니라 좋은 계책은 정사에 도움이 될 만하고 뛰어난 글재주는 문학관계의 일을 맡길 만하다. 거기다가 온순한 선비의 기상과 늠름한 재상의 풍채를 갖고 있다.”

내가 왕위에 오른 첫날부터 경이 유용한 학식을 갖고 있어 재상으로 임명하고 또한 역사를 맡은 관직까지 겸임하게 하였더니 재상의 직책을 다하면서도 책을 만드는 데서까지 업적을 나타내었다."고 했다.

심지어『태조실록』에서도 개국 초기 그의 업적에 대해서만큼은 "그의 힘으로 도울 수 있는 데까지는 힘쓰지 않은 것이 없어서 결국 대업을 이루게 된 만큼, 정말 으뜸가는 공신이었다"는 평을 남기고 있다.

정도전은 우왕 9년에 함주(咸州)로 찾아가 이성계와 만날 때까지 10년 간에 걸친 유배·유랑생활이 정 도전에게 있어서는 가장 고달프면서도 가장 의미 있는 시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회진현에서 소재동(消災洞)의 부곡민(部曲民)과 생활하면서 그는 농촌 현실을 몸소 체험하고 그 체험을 많은 시문(時文)으로 남겨 놓았다.

금남잡영(錦南雜詠)과 금남잡제(錦南雜題)로 이름 붙인 글들이 그것이다. 심문·천답(心問天答)·학자지남도(學者指南圖)와 같은 성리학 관계 저서, 팔진삼십육변도보(八陣三十六變圖譜)·태을칠십이국도(太乙七十二局圖) 등과 같은 병서(兵書)가 저술된 것도 10년간에 걸친 유배 시기였다. 개국 후에 저술된 일련의 저서들도 그 기본구상은 이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언 (한국문예위원회) 정도전

/글,편집 최재승<파인뉴스 대표.힐링음식협조 이사장.화순기자협회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