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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외유> 선진국 하수처리 시설 견학

세월호 침몰사고로 국민적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공무원에 이어서 울산시공무원들이 업무 관련 업체와 또 해외연수를 떠났다.

궁전과 박물관, 성당 같은 유럽의 유명 관광지 방문이 대부분이다.

지난 세월호 침몰사고가 난지 엿새째가 되는 날이다.. 울산시 공무원 7명과 시 위탁업체 관계자가 7박 9일 일정으로 해외로 나갔다. 명목은 해외 선진지 견학이다..

울산시 환경녹지국장을 포함해 시청 공무원 5명과 울주군 공무원 2명이다.

영국과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의 하수처리 시설을 둘러 본다는 게 해외연수의 목적이다.

하지만 대부분 일정은 궁전과 박물관, 성당, 오페라 극장 같은 관광지 방문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울산시에서 위탁 계약한 하수처리장 업체 관계자가 포함돼 있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김지훈, 울산시민연대 부장은 "정부차원에서 수학여행 등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상황에서 위탁계약업체와 함께 간다는 것은 부적절해 보입니다."라고 말한다.

여행 경비는 공무원 1인당 490만 원, 이 가운데 50만 원은 개인이 부담했다.

울산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해외연수를 취소하거나 미루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위약금을 물어야해서 연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 "해약을 하면 70~80% 위약금을 물게 돼 앞으로 (선진지 견학)진행을 할 수 없어서 제가 이 결정을.했다."고 변명 했다.

사고 이후 정부의 지시에 따라 공무원들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고 시청에는 분향소까지 마련됐다.

위약금을 물게 된다는 궁색한 핑계를 대며 해외연수를 강행한 공무원들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전남도 의회>, 시군의회 공무원 해외연수 이 와중에 공무원들은 `해외로`

세월호 참사에 온 국민이 애통해 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 이후 전남지역 공무원들이 잇따라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물의를 빚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지 엿새째인 지난 21일, 시신 29구가 수습되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한창이던 이날 , 전라남도의회와 시군의회 공무원 22명이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선진국 지방의회 제도를 배우자며 유럽 연수에 나선 것이다. 8박 10일의 연수 일정에는 관광지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당시는 안전행정부가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전국 지자체에 연수 자제 공문을 보낸 상황이다.

도의회는 뒤늦게 복귀 지시를 내렸고, 연수단은 나흘만인 지난 25일 귀국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사고 후 연수를 취소하려고 했지만 위약금이 너무 비싸서 일정을 강행했다고 해명했다.

◆<장흥군 공무원> 장흥군 공무원 12명도 같은 날 8박 10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해외 연수를 떠나 아직까지 해외에 체류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잇단 해외연수에 도민들의 눈총이 따갑다.

◆<기초의원 출마자> 사리분별도 못하는 자가 군 의원 될 자격이?

또 있다 지난 4월 하순경 오후 전남지방 모 기초의원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일부 주민들은 "'세월호' 참사로 전국의 모든 행사를 취소하는 시점, 어린 꽃봉오리들의 죽음으로 전 국민의 애도속 분위기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 해도 되는지?."라고 개탄을 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소위 공인이라고 자칭하는 자가 그렇게 사리분별도 못해서 군 의원 될 자격이 있는지 검증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천인 공노할 인긴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흥분하고 있다.

◆<의원 출마 예정자> 전남 동부 지역 모의원 출마 예정자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해 지역 주민들로 부터 지탄을 받았다.

한 주민은 "'세월호' 참사로 전국의 모든 행사를 취소하는 시점, 어린 꽃봉오리들의 죽음으로 전 국민의 애도속 분위기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 해도 되는지?."라고 개탄을 했다.

◆ 이런 천인공노할 지방의원, 공무원과 예비후보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회적인 비난을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