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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에서 시리즈로 나가고 있는 광주시내버스 운전기사에 대한 기사가 네티즌들의 계속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2탄으로 보도된 운전기사의 허위고소 사건에 대해서 본지 취재부가 지난14일 오후 4시 광주지방법원 301호 법정에 열린 증인심문 공판(2006 고정 766호 형사4단독)을 취재했다.(편집자 주)

이 사건은 피고소인 김모씨가 검사 약식명령에 대해 불복하고, 정식재판을 청구한 사건으로 검찰 측과 김모씨가 고소인 강모( 광주시내버스 당시 117번 운전기사)씨와 화순군에 거주하고 있는 폭행의 목격자 겸 폭행 피해자인 오모씨에 대한 증언을 듣기로 한 것. 지난 재판에서 재판부는 고소인 강모씨와 피해자인 오모씨를 증인으로 소환했다. 그러나 고소인 당시 광주시내버스 117번의 운전기사인 강씨는 출석하지 않고, 오씨만 출석하여 판사의 질문에 응했다.

판사와 검사가 있는 가운데 오씨는 "피고가 언제 폭행을 했느냐"는 판사의 질문에서 "차안에서 머리와 가슴을 때려 피를 많이 흘렸다"고 진술했으나 다시 묻는 판사의 질문에 "차 밖에서 얼굴을 폭행 당했다" 고 진술하는 등 진술의 일관성이 없었다. 또한 피고인 김씨가 운전기사 강씨를 폭행했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처음에는 "폭행했다"고 진술했다가 다시 묻는 판사에게 "운전기사는 폭행하지 않았다"는 등 진술에 일관성이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묻는 판사의 질문에 대해 증인 오씨는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는 답변에 대해 피고인 김씨는 "버스 안에 폭행장면을 녹화한 CC TV의 녹화 필름을 증거로 채택해 달라" 는 주문에 대해 판사는 차후로 미루기로 하고, 오는 3주 후 7월5일 오후 4시에 당시 117번 운전기사였던 강씨를 소환 심문하기로 결정하고 심문재판을 끝냈다.

이 사건은 피의자 김씨가 지난해 12월경 117번 시내버스에 승차 화순군 동면 모 마을 앞에서 운전사 강씨와 언쟁을 벌이면서 피고 김씨가 운전기사인 강씨와 승객인 오씨를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화순경찰서에서 이를 조사 해서 검찰에 송치한 사건으로 당시 검찰은 김씨에 대해 '야간 폭력행위 등...' 등으로 약식기소로 벌금 200만원을 처분했으나 피고소인 김씨가 이의를 제기해 정식재판에 회부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