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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과 31일 사전 투표와 6월4일 본 투표가 실시된다.

그런데 투표는 꼭 하고 싶은데 지방선거는 유난히 투표할 게 많아서 어렵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사전투표와 6.4 투표에는 유권자 한 사람 앞에 7개의 투표용지가 주어진다.

2010년 지방선거 때는 한 사람당 8표를 찍었는데 이번 선거부터 교육 의원을 따로 뽑지 않기 때문에 한 표가 줄어서 모두 7표를 찍는다.

투표소에 가면 이렇게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되는데 투표용지마다 색깔이 다르고 투표도 두 번에 나눠서 하게 된다.

1차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교육감 투표를 하게 된다.

1차로 3표를 찍은 뒤에 다시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2차로는 지역구 광역의원과 비례대표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과 비례대표 기초의원까지 4표를 더 찍게 된다.

비례대표는 후보 이름이 아닌 정당에 투표를 하게 된다.

다만 전 지역에서 7표를 뽑는 건 아니다.

이번 지방선거 유권자는 4천130만 명으로 4년 전보다 234만 명 정도 늘었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오는 5월 30일과 31일 전국 읍·면·동사무소에서 사전 투표를 할 수 있다.

사전 투표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일과 선거일에 일해야 하는 근로자의 경우 이번 선거부터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고용주에게 청구할 수 있다.

투표시간을 보장해주지 않는 고용주는 최고 1천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