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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수와 언론인은 상당히 끈끈한 상태가 유지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획감사실 내에 대외 홍보를 담당하는 부서에 홍보위원을 두고 있다.

이 제도의 도입은 전완준 군수와 홍이식 군수 시절에 활용을 해 왔다.

그 예산이 장난이 아닌 년간 4천만원 정도나 된다. 분명 불필요한 예산이다.

전완준 군수시절의 홍보위원은 박모씨가 공모로 6급 별정직으로 기용 됐고, 홍이식 군수시절에는 김모씨가 연고로 홍보위원으로 기용이 되면서 지역신문사들이 군청 보도자료를 배껴쓰는 형태의 신문 편집 방향을 선호해 왔다.

그래서 한줄의 기사나 문장 작성도 못한 언론인들도 우후죽순 신문사를 창간 해 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홍보위원이 기사를 작성하여 각 언론사에 보급함으로서 언론사의 의무인 30% 자체생산 기사가 사라지고 군청에서 보급하는 보도 자료를 100% 배껴쓰기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언론사의 의무인 30% 취재에 의한 자체생산 기사가 상실 됐다.

이로 인하여 화순군에는 지역 언론사가 30개에 육박해 있다.

그런 폐단 뿐 아니라 언론을 빙자한 공사와 사업청탁을 강요하고 있다. 이로서 언론의 기능은 사라지고 창간을 하면 먼저 전라남도에 신고만 하고 다시 화순군에 이권 개입에 앞장선다.

이번 6.4 지방선거에도 주재기자는 물론 지역 신문 기자들도 유력한 후보의 캠프에 줄서기를 해 왔다.

C 모씨, P 모씨, G 모씨 등은 각각 후보캠프에 언론인의 권한인 특보 요직으로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자신이 활동했던 후보가 당선되면 연봉 3천만원의 별정직 홍보위원이 되기 위함도 있지만 공사나 사업 청탁을 위해서 였다.

당선자인 구충곤 캠프에서도 P모씨 등 3명이 선거용 보도 자료를 제공해 왔다. 그들은 결국 당선자의 인사에서 홍보위원의 자리를 탐내고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화순기자협회(회장 장민구) 최재승 고문은 "앞으로 새 군수가 들어서도 홍보위원이 제공하는 화순군 홍보자료는 일체 배제하고, 협회 자체에서 현장 취재를 통해 공동으로 취재하고 보도하는 기사를 게재할 예정이다.' 밝혔다.

구충곤 당선자는 군수에 취임 하더라도 홍보위원 제도를 배제하고, 각 언론사들이 경쟁해서 취재해서 보도하도록 허게 함으로서 경쟁력 있는 언론사로 육성시키기에 앞장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이 전남에서 아닌 전국에서 군단위로는 최고의 언론사를 탄생시킨 원인을 전완준 군수와 홍이식 군수의 홍보위원 기용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언론의 꽃은 집행부와 의회의 견제와 자체 기사의 생산에 있는 것이다. 특종기사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최재승<파인뉴스 편집인.화순기자협회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