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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 선거에 뛰어든 초선 도전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중진 대거 출마설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되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역구 실사단을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재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광주전남 4개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입지자는 모두 19명이다.

나주화순 입지자 2명과 순천곡성 지역구 1명, 일부 자치단체장 출신을 제외하면 대부분 초선 도전자들이다.

입지자들은 7.30 선거를 신인 발굴 기회로 삼자고 주장하고 있다.

당내 안팎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중진 출마와 전략 공천으로 인한 조기 탈락 가능성을 줄여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호남의 경우 광주시장 전략 공천 반발 기류가 부담으로 남아있는데다 당내 초·재선 의원들도 신예 발굴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전략공천을 염두에 두고 호남 출마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진 중진들의 저울질이 더욱 힘겨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방 선거 이후 호남 출마설이 끊이지 않아온 김효석 최고위원과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만 밝힐 뿐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광주전남 4개 지역구에 현장 실사단을 파견해 후보 심사 밑 작업에 들어갔다.

당의 전략 공천이냐 후보간 경선이냐가 7.30 재보궐 선거의 판세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