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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등이 주관하고 환경부와 전남도, 목포해역방위사령부 등이 후원하는 ‘리사이클 2006’행사가 목포해역방위사령부 제2부두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육지이송이 어려워 도서지역에 무단 방치되고 있는 폐전자제품을 직접 수거·자원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치범 환경부장관, 이근경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회원, 군인,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선 전남도 서남해안 지역 중 흑산도, 자은도, 암태도, 안좌도, 팔금도 등 5개 도서의 폐전자제품 100여톤이 해군 LCU함정(보급선, 200톤급)을 활용해 수거됐다.

특히, 이날 향후 서남해안의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을 정기적으로 수거·재활용하기 위해 전남도와 환경부, 목포해역방어사령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가 공동으로 ‘서남해안 도서지역 폐전자제품 수거·재활용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아울러 이번 ‘리사이클 2006’ 행사와 병행해 삼성, LG, 대우전자 등 가전 3사가 참여하는 전자제품 무상 A/S와 마을회관, 양로원 및 군부대에 전자제품(냉장고, 세탁기, TV 등) 기증행사도 개최됐다.

한편 도는 이번 도서지역의 폐전자제품 수거와 함께 재활용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아름다운 다도해의 환경을 보존하고 향후 섬 지역에서 발생되는 폐전자제품의 육지이송 및 적정 재활용을 위한 모범 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