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나라 중국 306회
◆중국에는 용이 살고 있다.
중국 기행 두보 초당(杜甫草堂)
입력시간 : 2014. 07.14. 00:00확대축소


두보는 이백과 더불어 중국에 가장 유명한 시인이다. 이백을 시선(詩仙), 두보는 시성(詩聖)이라 부른다. 조선시대 유교를 숭상하는 시대에 부모형제를 그리워하고, 나라에 충성심이 강한 두보의 시를 두 차례나 간행한 ‘두시언해’가 있다.

우리나라 김삿갓은 이백과 두보를 다 함께 닮은 사람이라고 보아야 한다. 1960년대 ‘죽장(竹杖)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 구름 뜬 고개 넘어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 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 잔에 시 한 수로 떠나가는 김삿갓’이라는 노래가 유명하였다.

시선(詩仙) 이백은 술 한 잔에 시를 한 수씩 읊었고, 시성(詩聖) 두보는 전쟁에 걸식(乞食)을 하면서 시를 지었으니 김삿갓은 두 사람을 닮지 않았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두보초당에 들어가자 시사당(詩史堂)이란 건물이 나온다. 그곳에 두보는 712-770이란 글자가 보이며, 바로 앞에 두보 사당이 보인다. 두보 사당을 공부사(工部祠)라 한 것은 그가 공부의 관리로 있었기 때문이며, 바로 옆에 소릉 초당비가 있다. 두보의 자가 소릉(少陵)으로 두보 초당이라 하지 않고, 소릉 초당이라 하였다.

사당 옆으로 완화계(浣花溪)라는 시냇물이 흐르고 있다. 두보가 피난 생활을 하면서 ‘춘야희우(春夜喜雨)’라는 시를 짓기도 했다. 다산(茶山) 선생의 초당을 가면 기와집으로 되어 있으나, 이곳의 초당은 아직도 풀로 엮어져 있다.

대아당에는 중국 역대 시인들인 굴원, 이백, 소동파 등의 내력과 상(像)이 모셔져 있다. 분재들로 이루어진 8각형 정원 안에 두보의 시 100편 중 나무판에 조각되어 있다. 현대의 인물로 곽말약, 동필무, 우우임 등의 글씨가 보인다.

◇ 춘야희우(春夜喜雨) 두보(杜甫)

호우지시설(好雨知時節) 당춘내발생(當春乃發生)

수풍잡입야(隨風潛入夜) 윤물세무성(潤物細無聲)

야경운구흑(野徑雲俱黑) 강선화독명(江船火獨明)

효간홍습처(曉看紅濕處) 화중금관성(花重錦官城)

좋은 비 시절을 아니, 봄이 되니 마침 비가 내리는구나.

바람을 따라 밤에 몰래 들어오더니, 만물을 축여주면서도 아무런 소리가 없네.

들판의 길은 구름과 함께 어두워 알아볼 수 없는데,

강 위의 배에는 등불만이 홀로 환하게 비치고 있네.

새벽이 되어 붉은 빛이 젖은 곳을 바라보니,

금관성(성도)이 꽃으로 덮여 있네.

강촌(江村) 두보(杜甫)

청강일곡포촌류(淸江一曲抱村流) 장하강촌사사유(長夏江村事事幽)

자거자래량상연(自去自來梁上燕) 상친상근수중구(相親相近水中鷗)

노처화지위기국(老妻畵紙爲碁局) 차고침작조구(稚子拷針作釣鉤)

다병소수유약물(多病所須唯藥物) 미구차외갱하구(微軀此外更何求)

맑은 강 한 구비 마을을 안아 흐르나니, 긴 여름 강촌에 일마다 그윽하구나.

스스로 갔다, 스스로 오는 것은 처마의 제비요,

서로 친하고 가까이 하는 것은 물 속의 갈매기라.

늙은 아내는 종이에 바둑판을 그리고, 어린 아이는 바늘을 두드려 낚시 바늘은 만드는구나.

많은 병에 필요한 것은 오직 약물이니, 미천한 몸이 이외에 다시 무엇을 구하리오.

인류 최초의 제방 도강언(都江堰)



도강언을 가기 위해 시내를 지나가면 명청시대의 거리인 금대(琴臺)가 나온다. 이곳은 옛날 술 마시고 노는 장소인데, 지금은 북경의 유리창과 같은 옛날의 거리가 되었다.

조금 지나면 금사(金沙)란 지역으로 5천년 전의 탈이 발굴된 삼성퇴(三星堆)문화 유적지이다. 도강언에 흐르는 강은 민강이다. 입구 옆으로 남교라는 다리가 나온다. 3층 누각으로 민강을 사이에 둔 다리이며, 아름다운 누각으로 되어 있다.

도강언의 제방도 잘 되어 있지만, 아름다운 정원이 더 유명하다. 중앙에 분수대가 있고, 양옆에 12명의 도강언과 관계되는 인물들이 석상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그 중에 제갈공명도 있다.

도강언은 2,500년전에 만든 제방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도강언은 성도시에 속하는 현급시로 시 중앙에 최초로 만든 진(秦)나라 이빙(李氷)과 그 아들의 상이 있다.

이곳에 3천년이나 되는 상목(商木)이란 나무는 기둥만이 남아있다. 2000년 6월 노태우 전대통령도 지나갔다. 민강 둑을 바라볼 수 있는 복룡관(伏龍觀)은 높은 곳에 2층 누각이다. 주변에 도교의 발상지인 청성산이 있어 청성산 박물관이 이곳에 있다.

/강원구 <행정학박사. 한중문화교류회장>

◆著者 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행정학박사/ 現호남관광교류협회장/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 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前호남대학교

초빙교수 책 구입 및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062)652-8800

http://www.hanjoong.pe.kr/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파인뉴스(http://www.xn--vg1b002a5sdzq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파인뉴스.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