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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핵심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우수한약재유통지원센터(KGHD)로 지난 2010년 10월 8일 설립됐다.

화순읍 내평리 소재의 화순한약재유통(주)(이하 한약유통)은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전남과 제주에서 생산된 한약 초를 수매하고 가공 과정을 거쳐 우수한 한약재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한약초 재배농가의 소득 안정화는 물론 국산 한약재의표준화, 규격화를 통한 합리적 유통을 촉진 대한민국 한방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하고 있는데, 전남생약의 대부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자랑하는 대표이사인 김행중 전남생약조합장이 최근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약유통 직원들과 이사 그리고 주주들에 의하면 회사 설립이후 지금껏 한 악성 민원인에 의한 30여 건의 고소 고발로 전 직원과 관계 공무원은 그에 대응하기 위해 본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게 됐다.

김행중 대표는 중앙부처와 사법기관 그리고 상급기관 등에 불려 다니느라 업무방해는 물론 심한 모욕감과 자괴감 등으로 우울증을 겪는 등 그 심각성이 매우 깊음을 알 수 있었다.

그가 지금껏 당한 고소고발 내용을 살펴보면 ▲감사원 감사 ▲세무서▲'전라남도'화순군 감사 7건(중복),▲불법제조로 복지부 ▲검찰 ▲식약청 본청과 ▲광주식약청 4회, ▲업무배임 약사법위반 무고 등으로 ▲지방검찰청 4회, ▲인사규정 급여 직장폐쇄 해고 등의 노동법 위반으로 ▲노동청 및 노동위원회 행정법원에 약 6회 등 수많은 중복조사를 받았지만 거의 모두가 ◇특이사항 없음, ◇기각,◇무혐의,◇기소유예로 판정이 났으나 그로 인한 한약 유통의 피해는 엄청난 것이었다.

이밖에도 ▲농산물품질관리원,▲언론사,▲청와대,▲국민권익위원회 등에도 진정을 제기했으나 이 역시 모두가 특이사항 없음을 받았고 현재도 자신의 해고에 관한 행정심판이 대법원에 상고 진행 중이나 고등법원에서 기각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중복 반복된 각종 대응에 투입된 공식적인 자금만도 약 2천여 만원에 이르며, 그에 따른 손해는 고스란히 화순 생약초 농가 및 주주들의 몫으로 귀결될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할 것이다.

직원들과 주주들에 의하면 “김행중 대표는 지금껏 법인 대표로 재직하며 단 한 푼의 월급도 받지 않고, 법인카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의 사비로 많은 일들을 치루었다” 고 전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오직 화순한약재유통이 활성화 되어 약초재배 농민이 안심하고 생산된 약초를 판매할 수 있고 나아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대표직을 수행해 왔다”고 전하고 있다.

김대표는 “3년이 넘도록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보니 경영에도 제대로 참여 할 수 없고 건강상 문제도 생겨 더 이상 대표직을 수행할 수 없을 뿐더러 실추된 자신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대표직을 사임하고 부담감 없는 자연인의 신분에서 모든 방법을 강구 해 나가기로 결심했다” 고 고 말하고 있어 그 동안 고충을 이해할 수 있다.

오는 24일 주주총회 소집이 예정되어 이사회에서 상정하는 대표이사 사임 건이 통과되면 화순한약재유통(주)은 또 한번 선장을 잃고 표류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최대주주인 화순군도 수수방관하지 말고 군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국비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악성민원에 대한 적극적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생약초 부문의 독보적인 존재로 화순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는 소중한 화순의 인적 자원을 보호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편 김행중 대표는 지난 2008년 화순군과 손잡고 지역 특산 작목인 한약재를 이용한 브랜드 음식개발에 뜻을 모으고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여 약선요리 대회를 추진 지역 경쟁을 통한 20여 명의 요식업 대표들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여 메뉴개발과 교육을 통해 전국 최초의 약선요리 경연대회를 개최 지역 특성화 관광상품을 개발 하였으며, 화순작약과 화순목단을 지리적표시 등록 임산물 제42호,제43호로 등록시킨 일등공신이다.

또한 관내에서 생산되는 백출, 석창포 등을 (주)한국담배인삼공사와 함께 전남생약조합이 구매계약을 체결 지역농가의 큰소득을 안기는 등 산림자원의 경영화로 돈 버는 농업 실현에 크게 기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생산 농가의 한약초연합회 결성에도 앞장서고 한약초 대학을 개설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등 화순을 전남 제일의 한약초 메카로 발돋움시켰으며, 3천여 농가가 참여한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한산들이란 공동브랜드를 개발 약용작물의 생산에서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는 지역 약용작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산업 역군이다.

한편 악성민원 피해가 공무원에게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런 상습적이고 고의성이 높은 악성 민원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넓게 깔려있다.

/화순투데이 장민구 취재, 본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