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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물론 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이 부족한 재원을 메우기 위해 잇따라 '관선시대 유물'인 관사를 매각하거나 임대를 내주고 있다.

그러나 화순군은 관사를 그대로 현 具 군수가 사용할 것 이라고 군 당국은 밝히고 있다.

지난 全前 군수는 관사에서 지지자들과 모임을 갖고 여흥을 하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 당한 바 있다.

그러자 全前 군수는 관사 지하로 수맥이 흘러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명분으로 부영1차 아파트를 임차해서 사용한바 있다.

그리고 전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고, 홍이식 군수도 무슨 이유인지 관사를 사용하지 않고 계속 비워놓은 상태로 유지 해 왔다.

그런데 구충곤 군수는 취임하고 나서 관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타 시군의 관사 운영내용을 알아봤다.<편집자>

인근 윤장현 광주시장은 관사를 사용하지 않고 자택을 이용하고 있다.

목포시는 박홍률 시장이 취임 이후 자택에서 출퇴근함에 따라 지난 2006년 구입해 시장 관사로 사용해 왔던 산정동 모 아파트를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목포시는 관사를 일반재산으로 환원하고, 전임 시장이 월세로 임대해 거주해 왔다.

곡성군 유근기 군수도 공시지가는 1억5600여만원의 관사를 올 8월까지 공개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무안군 김철주 군수도 취임한 지난 1일부터 무안읍 모 아파트를 월세로 임대해 거주하고 있다.

무안군의 관사는 현재 공시지가로 990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임대료 연 240여만원 정도다.

이용부 보성군수도 전임 군수의 관사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군민 누구든지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민이나 방문객들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로 활용하기로 했다.

보성군수 관사는 정종해 전임 군수 시절인 2009년 7억여원을 들여 방 3개와 거실 등을 갖춘 한옥 1층 규모로 신축했다.

이와 같이 전 관선의 상징인 군수 관사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이를 문화 시설로 활용하고 군수는 현재 자신의 집에서 출퇴근 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로 보아 名品화순을 위해 화순군수 관사도 문화시설이나 외래 방문 인사의 숙소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