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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가 영화 ‘그놈 목소리’(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집)에 캐스팅 됐다.

이는 드라마 ‘그 여자네 집’을 끝으로 연기활동을 쉬어온 김남주의 5년만의 복귀작으로 그녀가 결혼과 출산 이후 본격적인 활동재개를 하는 신호라는 점에서 화제가 된다.

영화에서 김남주는 기존의 도시여성의 이미지를 벗고 설경구와 함께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다. 김남주는 유명 앵커(설경구)의 아내로 남편의 뉴스를 빠짐없이 모니터하는 야무진 여성. 하지만 하나 뿐인 아들을 유괴당한 후 엉망으로 흐트러지는 연기를 보여준다.

김남주의 스크린 연기는 2001년 ‘아이 러브 유’이후 이번이 두 번째. 김남주는 “실제로도 엄마가 된 터라 캐릭터에 대한 공감이 남달랐고, 평소 좋아하는 연기자 설경구와 호흡을 맞출 기회라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선택의 변을 말했다영화는 지난 1월 공소시효가 만료된 ‘1991년 이형호 유괴사건’를 모티브로 한 팩션 드라마로 6월 말 크랭크 인 해 올 겨울 개봉될 예정이다.

최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