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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 출마자 55명 중 30명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마치 전과 기록 경쟁을 펴고 있는 듯 하다

중앙선관위의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55%가 최소 한건에서 최대 5건의 전과를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과거 민주화 운동 과정 등에서 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처벌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는 사기와 뇌물수수 등의 범죄 경력을 제출했다.

전남 나주시화순군 새정치연합 신정훈 후보는 폭력행위, 배임ㆍ건축법 위반ㆍ상해ㆍ음주운전 등 무려 5건에 이르는 전과가 있었다.

그러나 배임 등에 대해선 2013년 1월 형집행면제 특별복권됐다.

한편 6ㆍ4지방선거 때도 후보자로 등록한 8733명 가운데 40.1%이 전과자였다. 당선자 3952명 가운데 한 번이라도 전과 기록이 있는 사람은 1418명으로 세 명 중 한 명꼴이다.

다음은 선관위 기록에 따른 나주, 화순 후보의 전과사실을 표시했다.이 내용은 각 유권자에게 배포된 공보에 나타나 있다.<편집자 주>

◉기호 1(새누리당) 김종우 ▶명예훼손 벌금 100만원 (2001년)

◉ 기호 2(새정치) 신정훈 ▶특수공무집행방해 징역3년 (1988년 사면)▶폭력행위 등 징역 8월(1989년) ▶도로교통법 위반 벌금 150만원(2000년)▶ 건축법위반, ▶산지관리법 위반, ▶농지법 위반 상해 벌금 合1,500만원 (2007년)▶배임 징역3년 집행유예 4년 (2009년)형사면 (2013년)

◉ 기호 5(무소속) 강백수 ▶풍속영업 위반 벌금 合350만원(1994. 1994.1995년)▶배임 벌금 100만원(1997년)이다.

선거 공보 또는 선관위 홈페이지에 선과기록을 표시하지 않았으면,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범죄사실을 전혀 모르고 투표를 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