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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30 나주, 화순 재선거에 대한 화순군님의 반응은 냉담하다.

지난 23일 화순 5일시장일에 3명의 후보가 나와 각각 연설을 주민들에게 퍼부어도 경청하는 유권자는 거의 없고, 하던 일만 계속하고, 유권자의 발길을 멈추게 하지 못했다.

이유가 있다. 우선 화순군 출신이 없는 것이 무반응의 첫 번재 이유다.

다음으로는 화순군과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공약은 화순군에 대한 항목은 있으나 전 군수 후보들이 했던 공약을 대부분 국회의원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역정서가 " 내가 투표를 하지 않아도 당선될 사람은 이미 정해져 있다“ 는 생각이 무반응의 저변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된다.

즉“ 내가 찍지 않아도 누군가는 특정인을 찍게 되어 당선되는데 구태여 공휴일도 아닌데 투표장에 갈 필요가 없다” 는 주민들의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더욱 2년 후에는 선거구가 분리 되서 나주와 화순이 각각 다른 노선을 걷기 때문에 화순군민에게는 그들 후보들은 마지못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들을 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당선될 사람은 따로 있으니 차라리 여당의 투표율을 높여서 관심지역으로 만들자” 라는 유권자의 생각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군수선거에 개입한 인원들이 모두 갈라져서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정치적인 혐오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화순군민의 투표율은 상당히 저조 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2년후가 되면 선거구가 달라질 것으로 화순군민에 열정을 가할 필요가 없다‘ 는 생각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선거는 생물이다 끝까지 가서 투표함 뚜껑을 열에 봐야 승패가 좌우 된다. 선거에서 2등은 없다. 인구가 나주가 많아도 화순이 뭉치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선거 3일을 남겨둔 오는 27일 경 모든 선거의 輪廓(윤곽)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