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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은 서양배 모양의 근육기관으로 골반안에 위치해 있다. 크기는 계란정도이며 두꺼운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질과 가까운 하부 1/3을 자궁경부라 하고 상부2/3를 자궁체부라고 한다.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 자궁체부와 달리 자궁경부는 좀 더 신축성 있는 조직이다.

자궁경부암은 말 그대로 자궁 입구에서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진행과정을 보면 전암 단계를 상당동안 거친 이후에 자궁경부 이형성증 단계를 지나 자궁경부 상피내암으로 진행하며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한다.

자궁경부암의 발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인유두종 감염이며 대부분 성적으로 매개된다. 이들 중 대부분은 소실되지만 일부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지속적인 감염상태를 유발하여 자궁경부암을 유발시킨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의 약 15%를 차지하며 여성에게 발병하는 악성 종양중 2위를 차지한다. 흔히 개발도상국 암으로 알려져 있다. 호발연령은 45~55세 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선진국에 비해 그 발병률이 아직은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방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에 이어 현재 5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점자 그 발생빈도는 감소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규칙적인 암 검진을 통해 암의 전단계인 상피내암에서 발견되어 치료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자궁체부의 암이 증가하고 자궁경부암은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경부암과 체부암의 비율은 약 6:1 정도이다.

류재문프로필: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연구실: 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