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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화순한약유통(주)(이하 회사)은 전남 화순군화순읍 내평이 111번지에 공장을 준공했다.

그리고 2010년 10월08일 회사 등기를 마쳤으나 회사법인 등기이전에 악성민원인(이하 해고자)이 입사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 회사의 주식은 1주당 10,000원으로서 총 415,000주로 자본금은 41억 5천5백만원으로 화순군이 대 주주로 되어 있으며, 전남생약협(조), 한의유통(주)등으로 구성되어있다.

2010년 지방선거가 끝나고 당시 군수 당선자 캠프에서 활동하던 모씨의 모 고교의 선 후배관계인 모 씨가 군수에게 해고자를 강력히 추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주주인 군수는 이 회사에 해고자를 추천하기 이전 화순 농특산유통(당시 대표이사 김우식)에 추천하려 했으나, 여건이 맞지 않아 바로 이 회사에 추천되어 이 회사 사내 이사 겸 부장 대우로 해고 3개월 전 2010년 7∼8월 경에 취임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0년 당시 이 회사에 입사 하면서 年俸은 약 3천6백여 만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입사한지 3개월 만에 회사규정을 위반 하는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회사 측은 해고자를 2011년 1월 13일자로 이 회사 이사회와 주주 총회를 거쳐 주주총회 의결에 의해 해고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결국 해고자는 상법 385조에 의해 해고 된 것이다.

이에 대해서 대법원은 이사가 위법행위를 하고, 직무수행이 현저히 곤란하거나 근본적인 신뢰관계가 상실된 경우 등과 같이 당해 이사가 경영자로서 업무를 집행하는데 장해가 될 객관적인 상황이 발생한 경우 해고할 수 있다.(대법원 2006.11.23, 2004다 49570). 따라서 회사는 주주총회의 해고는 정당한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해고자는 "부당해고" 라는 진정서와 법원에 무효 소송을 하고 있으나 1심은 물론, 항소심까지 정당한 해고라고 판시하고 있으며, 9월19일 대법원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그때부터 그 이후 2014년 07월 25일 까지 3년 8개월 간 해고자는 60여건의 민원을 정부기관에 진정, 고소, 고발을 했으나 대표이사와 화순군 공무원들이 직접 조사와 감사를 받은 것은 32건에 달한다.

이렇게 3년 8개월 간 회사의 업무를 방해하면서 업무를 진행하지 못하게 함으로서 회사는 업무에 상당한 차질을 초래 했으나 화순군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 해 왔는지 의혹이 간다.

당시 화순군 공무원들이 이 해고자에게 고소를 당해 무혐의 처분을 받을 때 까지 도대체 이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알 수 없는 일이며,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었던 상황이다.

결국 지난 8월 14일 도저히 이를 방관 할 수 없다고 생각한 회사 측은 긴급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해고자를 업무방해로 사직 당국에 고소하기로 의결 했다.

그 동안 지역 언론은 이런 사실을 알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혀 보도를 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14일 자 화순기자협회(회장 장민구)소속 언론사 화순투데이, 파인뉴스, 남도뉴스, 뉴스투데이한국 등 4개 언론이 “한약재유통(주)대표 악성민원으로 사의 파문”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보도 되면서 광주의 무등일보가 보도하기 시작 했다.

이 사실에 보도하면서 해고자의 만행이 화순지역에 백일하에 드러나고 화순은 물론 광주주요 일간지와 전국 포탈사이트 까지 전파된 것이다.

일이 이토록 확대되고, 군민의 혈세로 투자한 한약유통이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했다는 것은 전임 군수들의 크나큰 실책이면서 그 책임에서 결코 벗어 날 수가 없게 됐다.

더욱 이 해고자에게 무고한 화순군 공무원들 까지 고소를 당하여 1년 가까이 조사를 받으면서 행정에도 차질이 생겼는데도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한 이 회사 사내, 외 이사들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고 있다.

화순군은 대 주주로서 출자만 하고, 사람을 추천하면 임무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 회사에 공무원을 파견하고, 군 측인 사외 이사를 통해서라도 한약유통의 상황을 파악했어야 하는 것 아닌지 군민으로서 묻지 않을 수 없다.

결국 한약유통에 생약을 생산해서 납품하고 있는 1,500여 생약농가를 대표하는 작목반까지도 성토하고 정부기관 등 각계여로에 이 사실을 진정하겠다고 결의를 했다는 것은 대주주인 화순군은 크게 반성해야 할 것이다.

화순농특산물 유통(주)도 문을 닫을 지경으로 만들더니 이제는 이 회사까지도 문을 닫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대주주인 화순군은 “군민의 혈세로 기업에 투자했으면, 그 기업의 돌아가는 상황도 파악하는 것이 대주주의 역할이 아닌지”또 한번 반성하고,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