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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는 만사다. 그러나 구충곤 군수 취임후 8.4 첫 인사가 "무난했다"는 정평이 나돌고 있으나 이번 지방행정주사 채용공고에 대해서는 많은 공직자와 군민이 의아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23일 화순군이 군수 취임후 오랜 장고 끝에 별정직 공무원(지방행정주사)모집공고를 냈으나, 종전과는 너무나 특별한 인사라는 것에 많은 공직자들이 고개를 갸웃등 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용될 별정직 공무원의 연봉이 년41,661천원∼62,525천원으로 상당한 수준의 고액으로 차별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월별로 따지면 월 3,471,750원 ∼ 5,210,417원이 된다. 이 급여면 6급 상위급 수준이다.

그러나 화순군 인사담당에 따르면, “별정직 공무원은 급여 규정에서 최하 년41,661천원이 된다”고 말하고, “전문성이 있는 인사의 채용으로 차별화가 필요하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과연 이렇게 후한 대접을 할 필요가 있는지 애초부터 의혹이 도사리고 있다.

화순군 인사담당은 "지난 전임 군수 시절 홍보위원 급여도 년41,661천원이 집행 된 것" 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공무원의 6급 수준에 비하면, 약 600만원에서 11,600,000원이 높은 고액의 급여가 결국 군민의 혈세로 나오는 膏血(고혈)이다.

4명을 기용 했을 떼 하위선 액수 수준으로도 3,471,750원x 4명=1억 6천700 만원 선으로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예산이다.

과연 이들을 기용해서 화순군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발전을 할 수 있겠느냐가 문제다.

현재도 6급에서 무보직이 수두룩 한데 이들을 발탁하면 안 되는 것인가?

그런데 구충곤 군수는 취임 후 바로 필요한 별정직 공무원의 채용에 왜 오랜 고민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홍보위원은 전문분야에 오랜 경험이 있어야 한다지만 다른 직종인 고충처리위원, 문화정책위원, 문화 센타장은 전문 지식의 인력이 아니라도 현재의 6급에서 발탁해도 충분함에도 굳이 외부 인사를 기용한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힘들다.

물론 군 관계자는 4명이 모두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언급 하지만 일반 군민들은 이해하기가 힘 든 부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인사 채용에도 "외부의 입김이나 사다리 인사 의혹을 배제할 수 없다." 여론도 공직사회와 군민의 공통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또한 군수 측근이나 조언자의 인사개입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현직 공무원들의 수준에 맞추고, 철저한 검증과 인사 규정에 의해서 인사위원장인 부군수의 지휘하에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화순군 공직 사회에서는 이번 4명의 기용과 고액 연봉에 대해서 위화감은 물론 불편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한 공무원은 " 6급의 무보직 정체 현상이 계속 되고 있는데 별정직 공무원의 혹대는 잘못된 인사가 이닌가? " 하는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군수는 이러한 여론을 감안하여, 일반 공무원의 수준에서 급여의 기준을 맞추어야 위화감과 불평불만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난 전임 군수시절과 같이 군수의 친구나 동창 같은 최측근 인사의 기용을 배제하지 않으면, 또 공무원의 상위그룹으로 행세하려는 불찰이 벌어 질 것이다.

또한 특정인이나 정치적 배경이 깔린 인사가 단행 된다면, 주민들의 여론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만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