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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연못 부유분수대 설치 ‘논란’

추경 예산심사에 앞서 열리고 있는 집행부 업무보고에서다.

스포츠 산업과 vs 정명조·윤영민, "실효성·효율성 ‘지적’"

화순군이 제2회 추경에 심사를 요구한 하니움 이용대 연못 부유분수 설치의 공방이 오고 갔다.

28일 열린 제198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스포츠 산업과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부유분수 설치에 따른 효율성과 실효성을 집중 거론했다.

화순군은 올해 2회 추경에 이곳 연못에 LED조명과 부유분수 설치를 위해 1억 6천만원을 계상한 바 있다.

▶정명조 의원

“이곳 연못에 분수대를 설치 수질정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실효성이 있냐”고 지적, “이곳을 찾는 주민들은 물이 오염돼 연못을 피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유분수대 설치에 대해 가치가 있는 것인지 심사숙고해 달라”고 주장했다.

▶윤영민 의원

“이곳 연못은 수심이 1미터밖에 안되는데다 바닥에 펄이 쌓여 부유분수대 설치는 효율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관리 등을 위해 야간 출입을 막으면서 경관조경을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복렬 스포츠산업과장은 “우려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하니움 이용대 연못(배드민턴 라켓 모양)에 물에 뜨는 분수대 설치를 위해 올해 2회 추경에 1억 6천여만원을 계상 화순군의회에 심사를 요구했다.

■바리오 화순 '사업성' 점검

27일 열린 화순군의회 제 198회 임시회 산업경제과 업무보고에서

박창호 과장은 “바리오 화순 출현기관(광해관리공단 화순군 산업자원부) 등이 바리오 화순 사업성 점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창호 과장은 “지난 2012년 8월 기본구상 이후 일부 변경된 사업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사업성을 다시 검토해 보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세부사업을 추가하거나 제외했을 때 사업성이 높아질 수 있는지 따져 볼 계획이다”면서 객관성 확보를 위해 바리오 화순은 배제할 계획이고 폐광대체법인이 화순에 기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연태 부군수도 “집행부에선 (바리오화순이)화순지역 보물이 되느냐 애물단지가 되느냐가 고민이다”면서 “바리오화순이 지속가능하고 타당성이 있는지 검증해 사업추진이 늦더라도 화순의 보물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선 의장

“많은 의원이 우려하는 것 현실이다. 바리오 화순이 제대로 될 것인가 우려하고 있다. 집행부가 냉철하게 분석해달라”고 강조했다.

관리 운영비 과다집행과 관련해 바리오화순 관계자는 “출현기관이 현금으로 출자한 450억여원에 대한 은행 이자 수익으로 관리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어 사실상 자본잠식은 없다”고 밝혔다.

■ “전대 의대 화순 이전 적극 나서야”

▶윤영민 의원

“의대 이전 반대 만만찮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화순 이전을 위해 민·관이 조직적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 했다.

윤영민 의원은 27일 “주민들과 연계한 전대병원 이전추진 위원회 등을 구성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이전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열린 제198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산업경제과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전대 의대 화순이전은 오래전부터 나왔다. 화순 주민들은 가만히 있어도 이전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전대병원이 화순으로 이전했을 때 학생 교수들은 등하교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데다 인근 상인들은 상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숙사 강의동 건립도 좋지만 (지역주민)여망이 커져야 한다”며 “전대병원 이전 추진위원회 등을 조직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전남대 병원의 화순 이전으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따져 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화순 국화축제 남산 무대 어떻게 해?

▶윤영민 화순군의원

11월로 예정된 화순 도심 속 국화향연의 남산 주 무대 설치 문제가 도마 위에 떠 올랐다.

윤영민 의원은 27일 문화관광과 업무보고에서 국화향연 주무대로 인한 민원 해소를 주문했다.

지난해에는 남산 일원에 국화 축제로 서양정 과녁판애서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이에 대해서 윤영민 의원은 “지난해 축제기간이 대입 수능 기간과 겹친 데다 야간까지 주무대 공연이 이어지면서 화순고로부터 소음에 따른 민원이 제기됐다”며 “올해 축제는 평일과 야간 주무대 공연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문원 문화관광과장은 “현재 주무대 설치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변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고인돌공원과의 연계성과 관련해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해 남산과 고인돌공원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