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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식 前군수(이하 피고인) 항소심 2차 공판(2014 노 97)이 4일 오후 5시 10분에 광주고등법원 301호 대법정에서 두번째 심리가 열렸다.

이날은 피고인과 선거자금 제공 P씨와 당시 피고인의 선거사무실에 종사 했다는 L씨만 참석해 증인 심문이 이루어 졌다.

9.4 공판은 검사의 항소 사항인 전체 유죄와 피고인 측의 전면 무죄의 양상으로 공판이 속행 됐다

이날은 앞 공판 관계로 오후 4시에 열리지 못하고, 오후 5시 10분에 공판이 열려 많은 증인을 소환하지 못 했다.

그러나 피고인과 P씨와 L씨만 소환 증인 심문을 벌였다.

변호인 측 증인 L씨는 당일 피고인에게 선거자금 3천 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전혀 모른다고 주장 했다.

그러면서 변호인 측은 당시 P씨가 돈을 주었다는 방의 약도를 그려 설명 했다.

그러나 막상 돈을 건넌 P씨는 증인 L씨와 다른 약도를 그리면서 신문지에 포장하고 쇼핑가방을 건너 주었다고 주장 했으며, 함께 동행한 K 씨가 선거사무실 내부를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돈을 건너 준 방의 도면을 정확히 기억해서 도면을 그렸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판사의 질문에 돈 건너준 P씨는 “5만원 지폐 3천 만원을 신문지에 싸서 다시 쇼핑백에 넣어 전달했다”고 재 강조 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장소를 찾기 위해 선거 사무실 중간 위치의 방에서 P씨와 K씨 그리고 피고인 3명이 돈을 주고 받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피고인 측 증인의 증언과 돈을 건너준 P씨의 주장이 서로 틀려 오는10월 30일 다른 증인들을 불러서 심문하다고 공판을 마무리 했다.

다음 기일은 오는 10월 30일 오후 2시 30분에 속행한다

다음 기일에는 이번에 출석 하지 않는 증인을 모두 소환해서 증언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돈을 받은 시점에서 피고인이 다른 곳에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인정해 2천300만원(뇌물수수·수뢰후 부정처사) 부분은 무죄, 6천만원(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 처벌법상 뇌물)부분은 유죄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