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대법원 판결은 잘못 되었다, 그래서 다시 소송한다”

판사도 웃고 지방법원 직원도 웃어버린 공판 초유의 헤프닝 공판이 화순 사람에 의해 빚어 졌다.

광주지방법원 법정에서는 화순군에서 3년간 법정다툼은 물론, 갖은 고소,고발 등 민원을 불러 일으켜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화순 사회를 경악케 했던 악성민원인이 “지난 달 8월 대법원 판결은 잘못되었기 때문에 다시 광주 지방법원부터 해고 무효소송을 제기한다” 는 취지로 9월19일 오후 1시경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원고는 지난 2011년 부당해고를 주장한 모씨와 피고인 한약유통 대표이사 김행중씨와의 이상한 공판이 진행됐다.

이 공판은 한약유통 부당해고 소송을 했으나, 대법원은 지난 8월 “부당해고가 아닌 정당한 해고‘ 라는 최종 판결이 선고 됐는데도 그 판결은 잘못됐다" 면서 다시 소송을 진행 시킨 웃지 못할 사건이다.

지난 2011년 화순의 한약 유통회사의 임직원으로 근무 하던 화순군의 모씨가 주주총회에서 해고되면서 부당해고라는 주장으로 소송을 제기 해 지난 8월 대법원 판결을 받았으나 “잘못된 대법원 판결”이라는 주장은 대한민국 초유의 이상한 소송으로 기록될 수 있게 됐다.

다음기일에는 당시 화순군 보건소장으로 재직했던 모씨를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공무원중에서 가장 악질" 이라고 언급 해, 또 웃지 못할 공판이 열리게 됐다.

이래서 화순은 항상 대한민국의 최초의 기록을 남기는 곳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