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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들어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상생발전 협약을 맺은 것을 인접 시군 간에도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바람이 불고 있다.

지방재정의 위기 속에서 자치단체 간 경쟁과 갈등을 벗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의 3대 음악가인 정율성 선생이 유년시절을 보낸 화순의 능주초등학교에는 몇 해전에 정율성 선생의 흉상까지 제막하면서 중국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화순군은 정율성 선생과 관련된 관광자원이 있는 광주 동구, 남구 등과 함께 연계 관광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순군 문화관광과 최문원 과장은 "전남대 화순병원 등의 의료관광과 정율성 선생 자원을 바탕으로 광주와 프로그램을 만들계획이다.‘ 고 밝혔다.

강진과 영암, 장흥도 예산 확보를 위한 세종시사무소를 공동으로 설치하고, 서울에 공동 장학숙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7개 사항을 합의했다.

담양. 함평. 장성. 영광도 현안해결을 위한 행정간담회를 열었고, 동부권 지방의회도 자치단체간 상생 발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민선 6기 들어 활발해진 상생 움직임은 자치 단체간 과도한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자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천성권/광주대 경찰법행정학부 교수는 "지역별 경쟁에서 벗어나 자치 단체 간 상대를 배려하는 게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어느 때보다 지역간 상생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광주와 전남의 자치단체들이 동반 성장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K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