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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가 얼마전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고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로써 이전 예정기관 16곳 가운데 절반이 이주를 마무리했다.

농어촌 공사 직원들은 지난번 주말 내내 이삿짐을 정리하면서 상기된 표정으로 새 터전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이상무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770여 명 전원이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했고, 내년까지는 직원가족 대다수도 이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임직원은 2년 정도 지나면 한 65%정도가 당연히 이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력거래소도 이삿짐을 나르기 시작해, 10월 초경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이렇게 전력거래소와 한전 등 대형 기관들이 줄줄이 이주해와 빛가람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올해 안에 80%가량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덩달아 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빛가람동 전입주민은 1,900여 명. 경기도 등 외지 주민이 60%를 차지할 정도로 가족단위 이주도 본격화 됐다

애들이 아직 어리다 보니까 거기 남을 수도 있는데 남기에는 어린이집을 다른 데 맡길 데도 없어서 대리고 이주해 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병원과 대형마트 등 주요 편의시설은 단 한 곳도 없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입주민 수요가 적거나 그래서 정상적으로 추진이 안 되고 있지만 2015년 상반기에 1500병상 정도의 병원을 유치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할 16개 공기업 예산만 한해 81조 원, 공기업 이전이 본격화 되면서 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이렇게 나주의 인구가 급증하게 되면 선거구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는 나주, 화순의 인구가 결합하여 국회의원 선거구가 형성되어 있었으나 2016년 인 2년 후 이러한 구도의 선거구에서 나주가 독립되어 선거구가 형성되고, 화순은 인근 군과의 결합해서 독립된 선거구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화순군의 유권자 비율로 항상 나주시에 점령당하던 국회의원 배출이 화순군민 중 한사람도 국회의원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 군과 통합된 선거구가 될 경우 화순군민의 유권자가 타 군에 비해서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