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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 솔체꽃

솔체꽃 : 산토끼꽃과의 두해살이 풀로 습기가 많은 반그늘과 산기슭 경사지 혹은 풀숲에서 자란다.

키는 50~90cm이고, 중앙에 있는 잎은 길이 9cm, 폭 3cm이고,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진다.

꽃은 하늘색으로 가지와 줄기 끝에 뭉쳐서 피고 열매는 10~11월경에 맺는다.

솔체꽃의 꽃말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다.

솔체꽃

한 요정이 있었네/ 소문처럼 마을에 전염병 돌아 /약초를 구하러 온 소년을/짝사랑한 숲속의 요정이 있었네/병든 마을 사람들 구하라고/요정은 소년에게 약초를 주었네

그게 사랑인 줄도 모르고/소년은 기쁨에 차 마을로 가고/요정이 준 약초를 먹고 병이 나은 /마을처녀와 결혼을 하였네/상심한 요정은 슬픔에 겨워/가슴 치며 울다 쓰러져/그만 숨이 멎고 말았네

요정이 숨을 거둔 그 자리에/그녀의 멍든 가슴처럼/파아란 솔체꽃 /슬픔처럼 피어났다네

글, 사진 - 백승훈

◆<문화관광>화순, 민속예술축제 ‘상복 터졌네’

능주 들소리, 한천농악팀, ‘얼상’과 ‘흥상’ 수상

화순군(군수 구충곤) ‘능주 들소리’팀과 ‘한천농악’팀이 제40회 전남민속예술축제에서 각각 ‘얼상’과 ‘흥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장성군 홍길동 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제40회 전남민속예술축제에서 화순군 대표로 참가한 일반부의 능주면 ‘능주 들소리’와 청소년부의 동복중학교 ‘한천농악’이 각각 ‘얼상’과 ‘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

전남민속예술축제는 전통민속놀이의 발굴과 보존 전승을 통한 문화관광 상품화 를 위해 전라남도 주관의 민속경연행사다.

일반부 21개팀, 청소년부 21개팀 등 도내 42개팀이 참가해 농악과 민요, 민속놀이 등 3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특히 능주면민들이 공연한 ‘능주 들소리’는 능주 앞을 흐르는 지석강변을 중심으로 조상 대대로 농사를 지을 때 농민들이 불렀던 들소리를 가감 없이 그대로 재현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무대화되고 현대화되어 가는 민요가락에 물들지 않고 온전히 옛 전통을 유지하며 공연을 펼쳤던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얼상’을 수상한 주민들은 어깨춤을 추며 지난 시간 동안 연습하면서 쌓였던 피로를 풀고 서로를 격려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능주 들소리’를 발굴하고 지도․ 연습하는 등 총연출을 했던 화순군 심홍섭 문화재 전문위원도 “그 동안 바쁜 농사철에도 열심히 연습에 참여한 능주면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직 발굴되지 않은 많은 무형문화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보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천농악을 공연해 ‘흥상’을 수상한 동복중학교 농악단은 방과후 학습 시간을 이용, 한천농악 기능보유자의 지도를 받아 연습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무형문화재 보존전승의 모범적인 학교로 인정을 받았다.

◆<스포츠산업>화순, 선수 특별 전지훈련지로 ‘인기’

하니움체육관, 배드민턴 선수 59명 10일간 특별훈련

스포츠의 메카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선수 특별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화순 하니움체육관에서 제3차 배드민턴 우수선수 특별훈련이 진행 중이다.

이번 전지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팀은 2014년도에 국내 각종대회에서 선발된 우수선수 59명(임원10, 선수49)이다.

이들은 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배드민턴대회 출전을 앞두고 이 ‘제2의 이용대’를 꿈꾸며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훈련에 참여한다.

이처럼 매년 화순군이 특별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데는 온화한 기후조건과 양호한 체육 인프라시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각종 체육시설을 무료로 개방하는 것을 비롯해 수송차량 지원, 음료, 간식 등 선수들에게 편의를 최대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참가 종목별로 설문을 받아 의견을 수렴하고 실천을 통해 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 봤다.

◆<민원과>7. 1기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접수

화순군, 1,974필지 대상 12월 1일까지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7.1기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접수를 받는다.

군은 부동산평가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7.1 기준 토지이동분 개별공시지가 1,974 필지에 대해 이의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4일 밝혔다.

개별공시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관할 토지소재지 군 또는 읍․면 사무소 민원실에 비치된『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에 적정한 가격을 기재하여 12월 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군은 지난 1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 지적법상 토지이동 정리된 7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1,974필지에 대해 담당 공무원이 조사·산정하고 전문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거쳐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에게 열람을 실시했다.

특히 개별공시지가의 공정한 가격 결정을 위해 지난 10월 28일에는 부동산평가위원회를 열어 개별공시지가를 심의․의결한데 이어 10월 31일자로 결정․공시 했다.

군 관계자는 “본인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당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면서 “주민의 재산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개별공시지가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가격 결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환경과>화순천 걸으며 늦가을 정취 만끽

「주암호․화순천 사랑 걷기대회」성료

「주암호․화순천사랑 걷기대회」가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주암호보전협의회(의장 현고 스님)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신정훈 국회의원, 구충곤 화순군수, 이 선 군의회 의장 등 기관․사회단체장과 현고 스님, 환경단체, 걷기 동호인 등 800여명이 함께했다.

구충곤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적벽 개방에 따른 자연 환경 보호는 물론「주암호․화순천 사랑 걷기대회」를 통해 주암호를 보존하고, 화순천의 소중함을 인식하면서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화순공설운동장을 출발, 화순읍 다지리 보조구장까지 왕복 8.5km 화순천을 따라 걸으면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대회에 참가한 김모(71·화순읍) 씨는 “나이든 사람들도 참여 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있어 참 좋았고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성실하고 친절해서 오늘 행사가 더욱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