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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동복 농협 조합장 선거는 예로부터 혼탁과 대립의 온상으로 알려지고 있어 화순의 정치판이 축소된 미니어쳐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곳은 예전부터 조합장 선거 때 마다 고소, 고발이 많았던 곳이다.

그래서 모 씨가 부정선거로 구속되고, 조합장 직을 상실 한바 있다.

그런데 내년 3.11 동복농협 조합장 선거가 5개월 남겨놓고, 벌써부터 혼탁이 시작 되면서 농협조합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0월 말경 배합사료 부당 할인에 의한 횡령과 배임 사건이 동복농협 측에서 폭로 하면서 혼탁선거는 시작 됐다.

결국 이 문제가 지산동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화순동복농협이 배합사료 부당 할인가 적용 600여 만원을 횡령했다는 사건과 관련해 조합측은 A씨를 검찰에 고소하게 되고 A 씨는 “사실무근이다” 명예훼손 등으로 조합장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조합장 선거를 앞둔 화순 동복농협이 내홍에 휩싸이고 있다.

현재 동복농협의 출마 예정자는 현 조합장을 비롯해 지난 1월 조합을 명퇴직한 A씨 그리고, 지난해 보궐 선거에 출마 예정인 모 씨 등이다.

이렇게 동복조합이 심한 내홍에 시달리는 것은 지난번 부정 선거로 구속되어 조합장 직을 상실한 모씨는 화순의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 했으며, 이로 인하여 조합장에 당선되고 선거부정이 불거져 결국 구속도 되고 조합장직위를 상실 하면서, 보궐선에서 류씨가 당선, 현 조합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의 발단은 조합 측이 먼저 A씨에 대한 사료대금 배임과 횡령을 이유로 문제를 야기 시키면서 언론에 흘렸다.

이로 인하여 “사실 무근” 을 주장하는 A씨와 횡령사실을 밝히려는 조합측의 싸움은 결국 지산동으로 향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동복 조합장 선거 이전에 이 문제의 진위는 밝혀질 것이며, 두 사람 다 치명적인 상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 조합장의 주장이 승리해도 결국 도덕적인 상처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며, A씨가 승리해도 도덕적인 상처를 입을 것이다.

동복 농협은 전임 조합장 시절부터 화순지역의 정치권의 입금으로 항상 혼탁해 왔다.

그런데 보궐 선거에서는 현 조합장이 승리했지만 내년 3월 선거는 또 다른 양상인 정치권 개입이 아닌 또 다른 혼전이 시작되고 있다.

결국 두 사람의 싸움이 동복 농협의 흙탕물 혼전을 다시 일으키는 계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사건은 결국 동복조합의 내사를 벌이고 있는 화순경찰로 이첩되면서 서로 화해하는 편이 상호 이득을 얻고, 조합장 선거에서는 정당한 파인플레이 대결을 기대해 본다.

글 /파인뉴스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