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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파병된 일본 육상자위대가 2년6개월 만에 철수한다. 일본의 이번 조치는 한국군의 철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라크의 치안권이 새 정부에 이양되고, 자위대의 지원 활동이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것으로 평가돼 이라크 남부 무산나주 사마와에 주둔해온 육상자위대를 철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누카가 후쿠시로 방위청장관은 이날 이라크 주둔 육상자위대에 정식으로 철수명령을 내렸다. 방위청은 곧바로 철수지원대를 현지에 파견, 본격적인 철수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지 자위대는 7월말까지 쿠웨이트를 거쳐 일본으로 복귀한다.

고이즈미 정권은 이라크 전쟁이 발생한 이듬해인 2004년 1월 ‘전투지역 파병은 해외 무력사용을 금지한 헌법 위반’이라는 반대론에도 육상자위대 600명을 이라크에 파병했다. 육상 자위대는 현지에서 공공시설 복구와 급수, 의료지원 활동을 하다 이라크 저항세력으로부터 일부 공격을 받았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中 흑룡강성.길림성 주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