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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동복농협이 조합원 13건을 사직당국에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소했으나 광주검찰에 의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 조합 직원 A씨와 B감사를 검찰에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순 동복 농협은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진흙탕이 되어가고 있다.

화순동복 농협 조합장 선거는 예로부터 혼탁과 대립의 온상으로 알려지고 있어 화순의 정치판이 축소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곳은 예전부터 조합장 선거 때 마다 고소, 고발이 많았던 곳이다.

내년 3.11 동복농협 조합장 선거를 5개월 남겨놓고, 벌써부터 혼탁이 시작 되면서 농협조합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동복 조합장 류씨와 전 조합직원 A씨와 현 감사 B 씨의 다툼은 봉합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결국 법의 판단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 되고 있다.

류 동복농협 조합장은 화순기자협회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법의판단에 맡기겠다” 고 단호히 말을 끝었다.

이 문제는 지난 10월 말경 배합사료 부당 할인에 의한 횡령과 배임 사건이 동복농협 측에서 언론에 폭로 하면서 혼탁선거는 시작 됐다.

류 조합장은 A 씨에 대해 횡령과 배임 혐의로, B 감사는 직무유기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이며, A씨도 11일 오전 검찰에 명예훼손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씨는 자신의 결백을 류 조합장의 태도에 대해서 고소장을 유보한 상태 였지만 류 조합장의 고소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고소장 제출의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건은 자신들의 주장을 결국 법의 판단을 기다리는 가장 어리석은 결정이라는 분석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즉 누군가는 법적인 판단에 의해 처벌을 받아야 하는 극약처방으로서 선의의 경쟁을 할 수가 없게 된 또 하나의 화순 청치의 미니어처가 됐다.

한편 화순동복농협이 배합사료 부당 할인가 적용 600여 만원을 횡령했다는 사건과 관련해 조합측은 A씨와 B가사를 검찰에 고소하게 되고 A 씨는 “횡령은 아니다 사실무근이다” 등 명예훼손 등으로 조합 측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서 한 법조인은 “간단한 사항으로는 알 수 없으나 수년간 사료대금이 농협직원에 의해 할인된 상태로 거래한 것이라면, 고의적이거나 횡령의 목적이 아닌 단순한 사료대금의 거래로서 착복의 목적이 아니면, 횡령이나 배임으로 볼 수 없다” 고 조언하고 있다.

/화순기자협회 공동취재/파인뉴스. 화순투데이. 남도타임즈. 뉴스투데이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