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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바리오 화순이 지난 16일 예정된 이사회를 23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차기 대표이사 선임건이 예상 됐으나 화순군의회의 반발로 연기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사회 연기와 관련해 (주)바리오 화순과 지자체 주주인 화순군은 이사회를 일주일 연기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의회가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최근 바리오화순 차기대표가 여당의 정치인 출신 내정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화순군의회의 성명은 정치적인 배경에 앞서 화순군의 발전이 어디에 있는지 고민하고 성명서를 발표해야 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주)바리오 화순의 주주 구성은 광해관리공단, 산업통상자원부, 바리오화순, 강원랜드광해공단으로 화순군만 제외하고, 정부의 주식이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이사회는 화순군과 군의회 반대 입장과는 무관하게 대주주인 정부의 입김이 강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경영는 직원들이 하는 것이고 대표이사는 대 정부 예산을 확보 하는데만 주력 한다는 방침이 굳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대표이사의 선임문제는 큰 이슈가 되지 않는다는 정평이다.

따라서 화순군의 발전을 위해서도 정치적인 底意(저의)와 배경 보다는 화순군 발전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주민들의 견해가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주민들의 의견은 "화순이 너무 특정당의 독점적인 것" 이라는 저의가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화순군이 발전될 수 있는 길은 무조건적 반대에 앞서 한그루 나무만 볼 것이 아니라 뒤에 펼쳐진 숲도 볼 수 있어야 한다" 라는 의견도 많다.

한편 23일 이사회의 결의가 끝나면 2월6일경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가 확정된다.

글/최재승 <파인뉴스 대표이사. 힐링협동조합 이사장. 화순기자협회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