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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이서에 소재한 (사)호남연정국악연수원이 20일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지하 공연장 만연홀에서 도내 사단법인으로는 최초로 국악 창작뮤지컬 극단 연정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는데 지역 문화 창달에 큰 획을 그을 전망이다.

극단 연정의 공동단장인 (사)호남연정국악연수원 선영숙 이사장은 사회가 발전 해 감에 따라 날로 각박해지는 현실에서 문화예술의 향유는 사람의 심성을 아름답게 지켜나갈 수 있는 가치있는 활동중 하나인데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문화가 대도시 중심으로 이루지고 있는게 현실임을 감안 극단 창단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화순은 무등산,적벽,휴양림 등 아름다은 자연경관은 물론 역사와 전통문화의 보고임에도 이를 의미있게 살릴 수 있는 방안이 없음을 안타까이 여기다 극단 연정을 창단 다양한 마당극 및 국악 종합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국에 화순의 전통문화적 이미지 제고는 물론 해외까지 그 역량을 확대시켜 나가고자 창단을 단행했다고 한다.

단원 구성을 살펴보면 단장에는 신상철'선영숙,부단장(기획) 기세규,예술감독'연출 차두옥,시나리오'안무연출 김해진 그리고 단원으로 이애숙,장은숙,이시형,구경화,정금숙,이민정,노삼순,배선주,조기숙,이양수,문성채,박주연,공재학,김정숙,한규복 등이 참여하고 음악은 앙상블시나위가 맡는다.

창단식에는 신정훈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과 사회단체협의회장,등 많은 지역민이 자리를 함께했다.

식후 무대에는 극단 연정의 첫 작품인 창단공연 마당극 적벽풍류가 앙상블 시나위의 음악에 맞춰 시작됐는데,1519년 기묘사화로 부터 500여 년이란 기간의 시공을 초월해 지금의 화순 장터와 화순의 어머니 산인 모후산을 배경으로 민초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적벽풍류는 마당극을 통해 현실속의 세상민심의 무정함,인간들의 삶과 죽음의 기막힌 사연을 풍류 묵객들의 시아 춤 그리고 장터바닥의 보통사람과 각설이의 진솔한 삶과 이야기를 기무악의 뮤지컬로 표현하였고 나아가 화순이 테마가 있는 관광문화예술의 지역으로써 명실상부 전통음악과 전통문화의 중심임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한다.

한편 (사)호남연정국악연수원은 지난 2002년 법인 설립 이후 지역문화의 기반확대와 발굴,연구,보존,보급을 통해 전통문화예술을 계승발전시켜 창의력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예술의 확충을 전개하여 국가발전에 기여코자 설립되었는데,오늘날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지키는 문화 역군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취재 : 화순투데이 장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