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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탄광의 역사

1905년 일제 강점기 시대 박현경씨에 의해 최초로 광구로 등록되면서 채탄이 시작되었다.

화순광업소의 나이는 2015년 금년에 110살로 접어든다.

당시 석탄의 주요 쓰임은 연탄으로 대표되는 기관차, 방적공장 등에 공급되는 산업용이었으며, 화순탄광의 개발에 착수한 것은 1934년 일본 미쓰비시 계열사인 종연방직에 연료로 공급하기 위해서 였다.

2005년 당시 전국의 탄광 개수는 총 8개로서 대한석탄공사가 화순광업소를 포함, 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5개는 민영이다. 석탄산업이 가장 활기를 띠었던 1980년대에는 광업소가 전국적으로 340여개까지 확대됐었다.

화순광업소의 연간 채탄가능한 물량은 2천1백만톤으로 석탄공사 전체량의 24%에 해당한다.

생산된 석탄은 발전소, 철강 등 산업부문과 비닐하우스, 가정 난방 등 민간부문에서 소비된다.

산업용과 민간용 소비 비율은 77:23 정도. 화순광업소의 경우 2003~2004년 판매량이 비약적으로 증가 했다.

그래서 화순광업소의 석탄은 가루로 만들어 틀에 넣고 벽돌을 찍듯이 연탄을 만들어 내는 데 화순광업소의 재료가 접착력이 가장 좋다는 이야기다. 유황성분이 낮아 유독가스 발생량 또한 다른 지역 석탄에 비해 적은 것으로 연구됐다

화순 탄광은 호남에서 유일한 탄광이다. 전성기인 1980년대 후반에는 1600여명의 광부가 근무했지만, 지금은 300여명만이 일하고 있다. 화순 인구도 1960년대 15만여명에서 6만여명으로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화순 경제의 중심에는 탄광이 있다.

석탄산업의 쇠퇴와 더불어 화순 탄광도 변화를 맞고 있다. 한때 347개에 이르던 탄광은 강원도 태백과 삼척, 화순 3곳에만 남았다. 1988년 2500만t에 달하던 석탄 생산량도 2012년에는 210만여t에 그쳤다. 대한석탄공사의 부채 규모도 2013년 상반기에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화순탄광의 위기

이런 가운데 정부는 대한석탄공사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주문하면서 화순 탄광을 폐광하는 방안도 그중 하나다.

그러나 광부들은 지난해 갱도에서 일하던 광부 한 명이 장비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등, 안전하지 않은 근로 환경에서도 생계를 위해 일해왔다는 점을 들어 반발하고 있다. 관광업 등 대체 산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렇다 할 대안은 없다.

그 이유는 복합레저시설로 연계된 ‘바리오화순’은 아직 본 계획도 착수하지 못했다 그동안 3년동안 전혀 손을 놓은 채 휴면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며, 이는 정치적인 배경에 영향이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복합레저시설은 화순은 투자 없이, 결국 정부투자로만 가능한 사업이다. 따라서 바리오 화순의 조기 출범이 이를 치유 할수 있는 유일한 처방이 될 것이다.

다음은 주간조선 2014 년 12월 1일자 보도이다.

경제[2334호] 2014.12.01 [화보] 폐광 위기 화순 탄광

[김효정 기자]

화순 탄광은 호남에서 유일한 탄광이다. 전성기인 1980년대 후반에는 1600여명의 광부가 근무했지만, 지금은 300여명만이 일하고 있다. 화순 인구도 1960년대 15만여명에서 6만여명으로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화순 경제의 중심에는 탄광이 있다.

석탄산업의 쇠퇴와 더불어 화순 탄광도 변화를 맞고 있다. 한때 347개에 이르던 탄광은 강원도 태백과 삼척, 화순 3곳에만 남았다. 1988년 2500만t에 달하던 석탄 생산량도 2012년에는 210만여t에 그쳤다. 대한석탄공사의 부채 규모도 2013년 상반기에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러면서 정부는 지난 3월 대한석탄공사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주문했다. 화순 탄광을 폐광하는 방안도 그중 하나다. 그러나 광부들은 올해 3월 갱도에서 일하던 광부 한 명이 장비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등, 안전하지 않은 근로 환경에서도 생계를 위해 일해왔다는 점을 들어 반발하고 있다. 관광업 등 대체 산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복합레저시설로 계획된 ‘바리오화순’은 아직 준공조차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