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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획감사>선조들의 훌륭한 수리시스템 화순 봇도랑

영평리 무등산 중턱 등에 10km, 다랑이논에 물 댄 농업유산

수자원관리기술의 총체적 집합체 평가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일원에 조성된 봇도랑과 다랑이논은 선조들이 무등산에 흐르는 계곡의 물줄기에 보를 막고, 돌과 흙으로 도랑을 만들어 다랑이논 농사에 이용한 농업유산이다.

주민들은 무등산 중턱에 있는 시무지기 폭포를 따라 흐르는 물줄기를 농사에 이용하기 위해 대규모 울력을 통해 농수로인 봇도랑을 만들고, 해발 300~400여 미터에 있는 다랑이논 등에 물을 대어 농사를 지은 것이다.

봇도랑과 다랑이논은 14세기 진주 강씨와 광산 이씨가 마을에 정착하면서 조성되기 시작해 수회에 걸쳐 보수되는 등 6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들은 봇도랑을 만들기 위해 산허리를 가르는 대규모 절토공사는 물론 도랑 경사를 항상 5~6도로 일정하게 유지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했다.

계곡천이 봇도랑과 수평으로 만나게 함으로써 홍수를 방지하고, 유량조절이 필요한 곳에는 돌수문을 설치하는 지혜가 엿보인다.

기존 봇도랑이 수명을 다하면 위쪽으로 계속 새로운 봇도랑을 만들어 봇도랑의 기능을 유지하는가 하면 산사태 방지를 위해 봇둑 사면에 뿌리 발달이 잘 되는 아카시아 등 특수목을 심었다.

봇도랑은 산자락을 자연스럽게 돌면서 마을을 감싸듯이 설치해 홍수 예방과 더불어 마을 등산로로 사용되게 했다.

달구리 마을 다랑이논은 무등산 중턱 등 고지대에 있는 휴경지를 비롯해 산자락에 아름다운 곡선으로 펼쳐져 있는데 규모만도 720만㎡(임야 570만㎡, 농지 100만㎡, 기타 50만㎡)에 달한다.

다랑이논은 현재 농사를 짓지 않고 수년째 묵혀 있는데 2013년 전라남도 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특히 봇도랑과 다랑이논이 있는 영평리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3호로 지정될 만큼 역사성과 시골마을의 예스러움을 잘 간직하고 있다.

화순군은 봇도랑과 다랑이논 풍경을 관광 상품화할 경우, 지역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고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하면 농촌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총 62억 원을 투자해 관광인프라 구축과 지역역량강화 사업을 진행 중인 농촌마을종합정비사업인「잠업권역」개발사업과 무등산 옛길(무돌길) 화순구간 사업 등을 연계해 힐링 산책로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군,농업기술>화순 약용자원 전문가 양성 교육 성료

창업마케팅 성공전략, 현장 벤치마킹 등 다채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약용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운영한「약용자원 창업마케팅 전문가 양성 교육」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월 16일부터 6일까지 6회에 걸쳐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귀농, 귀촌 희망자 등 9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농업의 6차 산업화로 고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목포대학교와 연계, 약용자원 RIS사업으로 2010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교육으로 창업과 마케팅을 위한 창업마케팅 성공전략 및 글로벌 창업전략, 농업회계와 세무절차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한국벤처농업대학 임용택 교수 등 수준 높은 강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유기농 로컬푸드 전국 1호점을 비롯해 서울 강남 SSG푸드마켓 등의 현장 벤치마킹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화순지역의 귀농, 귀촌 희망자들의 관심이 높아 앞으로 화순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인구유입에 따른 향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복지정책>화순군,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확대 시행

2월 25일 ~ 27일 군민회관에서 1,815명 신청 접수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올해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군은 지난해 사업수행기관에서 추진하던 노인일자리 사업을 올해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군에서 직접 추진키로 했다.

특히 공익활동, 지원봉사활동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재편하고, 독거노인, 노인부부가구, 조손가구 등 취약노인에 대한 안부확인, 말벗 등 지원봉사활동을 702명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군수 공약사업으로 맞벌이 가정의 손자녀를 어르신이 돌보는 3세대 보육돌보미 사업을 노인사회활동지원으로 지원한다.

군은 이와 관련,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12개 활동유형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군민회관 대강당에서 1,815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화순군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활동시간은 월 30시간으로 활동비 월 20만원이 지급된다.

구충곤 군수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단순 일자리 개념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안정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확대할 계획”이라며 “많은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선관위>, 설·대보름을 전후한 예방․단속활동 강화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현직 정치인을 비롯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들의 설·대보름을 전후로 세시풍속을 이용한 기부행위 등의 위반행위 발생 우려가 높다고 보고 2015. 2. 10. ∼ 3. 11. 1개월간 집중 예방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예방활동 기간에는 사후조치보다는 사전예방에 중점을 두고, 법을 몰라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상자별 직접 방문·면담하는 한편, SNS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설 명절 연휴기간에는 상시 안내 및 신고·제보 접수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며, 이와 같은 집중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기부행위 등 중대선거범죄가 발생되는 경우에는 고발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주민들도 명절선물이나 찬조를 받은 경우 과태료 부과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정치인 및 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 지역주민 모두가 법을 준수함으로써 선진 민주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화순경찰>건전한 졸업식 정착문화 조성에 앞장

- 관내 초‧중‧고에 건전한 졸업식 홍보와 탈선예방 병행 -

화순경찰서(서장 정경채)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29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건전한 졸업식 문화정착을 위해 졸업식장 강압적 뒤풀이 특별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1일 화순중학교․제일중학교 졸업식 때에는 경찰, 교육지원청, 교사 등이 졸업식장과 학교 주변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여 케첩․계란․밀가루 등의 반입 차단과 식후 교복 찢기 등 강압적 뒤풀이를 예방하였다.

역전파출소장 박 승 경감(경찰대 20기)은 제일중학교 졸업생들에게 진로상담을 해준 후 기념촬영을 하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화순경찰은 야간에도 노래방과 근린공원 등 우범지역 중심으로 112순찰차 및 형사기동차량, 여청계 등이 순찰 및 단속을 통해 청소년 선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