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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설날과 우리 설날이 다른 이유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먼저 국어사전을 보면

까치는 까마귀과에 속한 새로 되어 있습니다.

나라마다 새나 꽃을 상징물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무궁화, 벚꽃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나라새(국조)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까치를 말하기도 하지만,

1만년의 찬란한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 국조(國鳥)는 엄연히 봉황입니다.

청와대에 걸린 무궁화와 봉황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반면에 중국은 봉황과 정반대되는 용의 나라이지요.

봉황과 용 모두 상상의 동물이지만,

종교 경전으로 볼 때

그 실체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봉황은 창조주를 중심으로 하는 성신,

용은 피조물이면서 창조주를 대적하는 악신을 상징합니다.

유불선 경전의 핵심은

이 두 존재 간에 인간세상을 놓고(지상권) 싸우는

전쟁 스토리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계룡전투(鷄龍戰鬪)인 것입니다.

창조주의 속성이 생명과 빛이라면,

용은 사망과 어두움(음부)입니다.

지금껏 인간세상이 생로병사를 되풀이해 온 것은

용이 세상,

인간의 정신세계를 지배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삼위성신 창조주께서 미래 어느 날

지상에 임하셔서 용 마귀를 잡아 가두고,

죽음에서 해방시키려는 계획(구원, 영생, 탈겁중생)을

경서로 알린 것입니다.

창조주께서 삼위(삼신, 삼불)로

인간세상에 임하시는 날이

‘설날’임은 이미 밝혔습니다(‘설날의 참 의미’).

그 창조주의 설 날을 깃점으로 하여

시대양상은 극과 극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전 세상은 용 마귀신이 선 날이요,

이 시대는 한 마디로 생로병사로 특징지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창조주께서 지상에 선 날부터는

생로병사의 수레바퀴가 멈추고,

수천년간 종교경서로 전한

불로불사(不老不死)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이러한 신구(新舊) 시대적 교차를 알리는 말들이

우리가 쓰는 언어들 가운데도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신출귀몰(神出鬼沒)과

송구영신(送舊迎新)입니다.

신출귀몰은 삼위성신이 지상에 출현하면(神出)

마귀신이 몰락한다(鬼沒)는 뜻입니다.

그 밖에도 ‘용용 죽겠지’,

‘용 빼는 재주’, ‘용의 혀를 빼는 사천왕’ 등

용과 관련한 언어와 조형물들을 보면서,

무개념의 습관적 일상에서 벗어나

새 시대를 향한 미래지향적 가치관을 가져봄이

어떨까 싶습니다.

정리해 봅니다.

경전은 용 마귀 악신을 까마귀로도 비유하였는 바,

“까치의 설날은 어제이고,

우리의 설날은 오늘”이라는 노래는

삼위성신 창조주께서 지상에 임하시는 날(설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온 사람들이

기쁨으로 부르는 일종의 찬송가인 셈입니다.

지금까지는 까치(까마귀)신이 설날 잔치를 벌이면서

온갖 영화를 누려온 대신에,

용에게 사로잡힌 인간세상은

생로병사의 고통에 시달려온 것입니다.

더군다나 경전에 대한 무지 때문에

창조주까지 원망하면서 살아온 죄된 세월이었지요.

그러나 삼위성신 창조주께서

약속대로 지상에 설 날이 있으니,

그 때 사망이 끝나고

처음으로 생명이 시작되어

극락세계(지극히 즐거운 세계)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또한 그가 진짜 창조주라면

태초부터 지금까지

만물과 인간사에 얽힌

모든 비밀도 풀어주시지 않을까요?

과연 언제 그같은 일이 있을 것인가.

경전은 그러한 일이 갑자기 일어난다고 합니다.

갑자기(甲子起)란 말에 주의하십시오.

갑자기는 *갑자년에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갑자년: 우주의 일주기가 다시 시작되는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