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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시조합장 선거를 이틀(3/11) 앞두고 현직 조합장과 직원이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 의뢰하는 등 막바지 혼탁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화순군선관위는 조합 임원 지위를 이용해 조합 직원에게 조합원 명단을 건네줄 것을 요구한 혐의로 화순 지역 후보자 두 명을 수사의뢰했다.

그러나 입원중인 조합원에게 돈 봉투를 준 사실에 대해서는 화순경찰이 아직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순군 모 조합장이 조합원을 고소한 사건이 최근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한 것으로 알려져 현직 조합장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결과를 가져 왔다.

또 현직 조합 직원이 검찰에 고발되는 등 갈수록 혼탁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곡성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달 하순 곡성지역 모 조합의 조합원 2천 2백여명에게 조합장 후보 A씨의 출마인사 내용을 문자 메시를 통해 발송한 혐의로 조합 직원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구례군 선관위도 지난달 말 구례 지역 모 초등학교 행정실 건물 뒤편에서 조합원에게 후보자 명함을 주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현금 5만원을 제공하려 한 혐의로 조합원 C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도선관위는 위탁선거범죄 신고자 3명에게 신고포상금 천 49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