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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지역에서도 11일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치러졌다.

투표율은 높았지만 후보자들의 공약 등을 검증할 기회가 제한적인데다 혼탁 과열선거도 기승을 부려 앞으로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제 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맞아 광주전남지역에서도 196개 조합 가운데 무투표 당선된 36곳 제외한 160곳에서 투표로 조합장을 선출했다.

전남은 80.5 % 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공약이나 능력에 대해 면밀히 검증조차 하지 못하고 투표장으로 향해야만 했다.

정견발표나 이런 것이 없었고, 기껏 정보라는 것이 문자 메시지로 몇 번 오는 것이 고작이다.

또, 선거 운동에 제약이 많아 현직 조합장에게 유리했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불법 선거도 여전한 가운데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광주.전남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된 위반행위는 모두 113건에 달하고 있다.

금품제공 등 기부행위와 규정에 벗어난 문자메시지를 보낸 행위 등 혼탁 과열 양상을 보였고 선거 뒤 추가 신고가 접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전남선관위 측은 "선거 후라도 위원회에서는 충분히 조사를 해서 위법행위가 발견될 때는 거기에 대한 조치를 하겠다." 고 밝혔다.

더구나 검찰에 고발되거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도 28건이나 돼 앞으로 수사결과에 따라 후유증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제1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 11일 화순 평균 투표율이 78.81%을 기록한 가운데 현직 조합장이 거의 재 입성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화순지역 역시 일부 혼탁선거로 보궐 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다음은 전국동시농협조합장 선거, 화순군 당선자다.

▶능주 노종진ㆍ▶도곡 서병연ㆍ▶동복 류재남ㆍ▶이양청풍 문기철, ▶천운 박판석ㆍ▶화순 이형권ㆍ▶축협 송태평ㆍ▶산림조합 조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