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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경찰서(서장 정경채)는 금년을 범죄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선포 종래의 가해자 처벌 위주의 경찰활동에서 벗어나 범죄 및 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을 보호하고 배려·지원하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화순경찰은 지난 4월 1일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해, 한 집안의 가장으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려가던 부친을 교통사고로 갑자기 잃고, 모친마저 가출하여 조부 장○○(89,남,남면)와 생활을 하고 있는 초등학생 형제와 신장암 수술로 힘든 생활을 하던 중, 원인 불명의 화재로 인해 주택이 전소되고, 화재 유독가스로 고령의 아버지마저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김○○(59세,남,북면) 등을 방문, 위로금을 전달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화순경찰은 전 직원이 피해자 보호관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하고 사건 초기 피해자 및 가족의 심리적 안전을 도모하고 사건진행과정에서 사건절차 및 진행절차를 안내하는「사건사고 현장케어팀」과 탈북자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보호활동을 담당하는 「한누리케어팀」을 발족시켜 피해자에 대한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그 동안 피해자의 물품 등을 가족에게 반환할 경우 관행적으로 검정비닐 봉투 등에 담아서 돌려주어 왔지만,「피해품 반환용 가방 등 자체 제작 활용」하여 피해자 및 그 가족들을 배려하고 있다.

또한 피해자 진술 「한번 더 듣고, 한번 더 설명하기」등 시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범죄피해자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택시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피해자가 안전하게 귀가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화순경찰은 앞으로도 피해를 입고도 복지지원을 받지 못하는 범죄피해자 등에 대한 지속적인 위로와 보호 및 지원 활동을 계속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