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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권영길)은 내년도부터 전면 시행될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내놨다.

13일 화순교육지원청은 자유학기제 실행 방안으로 능주 발효햇살협동조합(김화진 전남협동조합연합회장)과 자유학기제 운영지원과 관련해 두기관이 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화순교육지원청과 능주 발효햇살협동조합은 상호 신뢰와 호혜를 바탕으로 관내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춘다는 공동 협력방안이다.

또 이들 두 기관은 자유학기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 인적 물적 자원의 협력운영을 통해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이 협약의 주요 골자다.

권영길 교육장은 협약에 앞서 한국고용정보원에서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아이들의 꿈과 열정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권 교육장은 한국 학생들 100명중 34명만이 꿈 이 있다고 응답했고, 66명중에서도 절반의 학생들은 꿈이 없으며 나머지 학생들도 자신의 꿈이 아닌 부모님이 정해준 꿈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때문에 "학생들이 꿈이 없어 공부를 안하고 열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고 정부에서는 "아이들이 시험에 지치고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꿈과 끼를 키워줄까"하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 자유학기제라고 소개했다.

따라서 "자유학기제의 실현과 정착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진로와 직업을 위한 핵심적인 교육 활동"이 될 것이며, 체험학습은 매우 중요한 교육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에 나선 능주 발효햇살협동조합의 김화진씨는 관내 학생들이 체험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화순교육지원청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서 지속가능한 체험 공간 확장도 약속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맺은 능주 발효햇살협동조합은 전남도의 마을협동조합 가운데서도 발효식초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성공한 마을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조합은 귀농인 30여세대로 조합을 구성해 전국의 기관단체들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상한 기업으로 명성이 자자한 마을조합이기도 하다.

/뉴스투데이한국 정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