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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의 사회문제로 황혼기 이혼, 황혼범죄, 독거노인, 노인자살 등이 있다. 우선 황혼기 이혼은 과거에 비해 재혼, 삼혼 등의 이혼 비율이 높아지면서 65세 이상 노인의 이혼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혼 사유로 남자노인은 관심사와 활동을 함께 나누지 못한 것이 그 원인이며 여자노인은 정서적인 거리감과 배우자의 의사소통 거부 등이 있다. 황혼 이혼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젊은 성인들과 비교해 오랫동안 결혼생활을 한 노인들은 이혼 이후에도 개인적인 자책감으로 더욱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남자보다 더 고통 받는데 이유는 여생을 혼자 살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더하여 재정적인 타격도 심각한 상황이다. 젊은이의 경우 이혼을 계기로 부정적인 행동 양식을 변화시키려 결심하게 되나 반대로 이혼한 노인의 자기비판은 죄의식과 우울증을 증대시키는데 이는 노인들의 자기 가치가 미래보다는 과거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황혼범죄가 있다.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이 연장되고 있는데 이는 노인인구의 급증으로 노후생활준비에도 불안이 커진다는 것을 암시한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들의 빈곤율은 OECD국가들 중 최고수준이다. 현재 70% 이상이 노후를 준비할 여력이 없다고 한다.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조기은퇴와 자녀들로부터의 부양받지 못하는 소외감, 현실과의 괴리감,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분노, 정신적, 신체적 허약함과 공허감 등이 노인범죄를 유발시킬 수 있다.

전체 범죄에서 만 61세 이상 노인이 저지른 범죄 비율은 2000년 2.4%에서 2009년 5%로 2배 이상 급등했다. 특히 살인, 강도, 방화, 강간 등 강력범죄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여러 가지 상황들, 평생 열심히 일했지만 현실의 생활은 빈곤의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믿고 믿었던 자식들은 부양을 거절하는 현실에서 노인범죄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

류재문프로필: 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연구실: 061-360-5193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