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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피층에서 가장 깊이 위치한 바닥층(기저층)은 세포분열을 하고 표피세포를 끊임없이 생산한다. 피부는 손상되면 자생적으로 회복된다.

피부의 자가 회복 특성은 신체가 감염에 대항하여 효과적인 방어기전을 유지하게 한다. 새로운 세포가 형성되어 표면에 도달하면 세포질이 가장 독특한 단백질인 케라틴에 의해 대체된다. 이는 질긴 방수성 물질이다.

피부의 가장 바깥층에 위치한 층을 각질층이라 하고 케라틴으로 채워진 세포는 계속적으로 표피의 표면으로 올라간다. 표피의 가장 깊은 세포층은 바닥층(기저층)으로 색소층이라고도 불리며 이는 멜라닌이라는 색소의 생산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세포가 생산하는 멜라닌의 양과 배열상태가 피부색을 결정한다. 피부색은 첫째 유전자에 의존하고 유전은 기본적인 피부색과 명도를 결정한다. 또한 다른 요인이 유전적 영향을 변화시키기도 하며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색이 어두워진다.

이유는 노출된 부분이 표피의 멜라닌 방출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혈액산소치가 감소되거나 실제 혈액흐름이 급격히 감소되면 피부는 푸른회색으로 변하는데 이를 청색증이라 한다.

진피는 표피보다 더 두꺼우며 결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섬유에 따라 단단하고 강한섬유와 탄력적인 섬유가 있다. 진피 윗부분에서 진피유두를 볼수 있는데 진피-표피 연결부분을 형성하고 있으며 홈과 융기를 형성하여 신원확인 방법으로 쓰이는 지문을 형성한다.

이 융기는 태어나기 전에 발달하며 개인마다 독특하여 절대 변하지 않는다. 자신의 지문과 발자국이 자기자신을 나타내는 고유한 것이 된다. 많은 병원에서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발자국을 찍어두는 것이 그 이유이다.

진피의 더 깊은층은 내측섬유로 밀집되어 있다. 이 섬유의 대부분은 피부에 인성을 제공하는 콜라겐이다. 또한 탄력성 섬유도 동시에 존재한다. 이는 피부를 유연하고 탄력있게 만든다. 임신한 여성의 복부는 진피안의 연결조직과 탄력조직이 되돌아올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 임신선을 만든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진피의 탄력섬유의 수는 감소하고 피하조직에 축적된 지방의 양도 감소하여 피부는 축 늘어지고 주름이 생기며 덜 부드럽고 유연하게 된다. 연결조직 성분 뿐 아니라 진피는 통증, 압박, 온도와 같은 감각을 전달하는 신경종말과 조직을 가지고 있다. 진피의 다양한 층에 근섬유, 모낭, 한선, 피지선, 많은 혈관이 있다.

류재문프로필: 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연구실: 061-361-5193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