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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인 '피파월드컵닷컴'은 24일(한국시간) 이 같이 보도하며 한국의 16강 진출 좌절에 일말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홈페이지는 한국이 G조 3위가 확정된 직후 경기 결과를 전하면서 한국의 탈락을 '부진'이 아닌 '불운'에 초점을 맞췄다.

홈페이지는 "스위스는 한국보다 더 좋은 찬스를 만들었고 골문 앞에서 더 냉정했다"면서도 "경기가 흥미 있고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는 데 큰 공헌을 한 한국은 (자신들의 처지를) 불운하게 여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은 스위스에 결코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발휘하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 몇 개를 살리지 못한 데다 허망하게 2골을 내줘 결국 16강 진출 희망이 무산되고 말았다.

홈페이지는 '프랑스가 토고에 승리하면서 (탈락이 확정된) 용감한 한국과 훌륭한 팬들은 아쉬움을 간직한채 한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며 한국의 조기 퇴장에 연민의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