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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아파트 분양값이 크게 오르면서 신축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망설여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오래된 아파트의 내부를 최신 인테리어를 적용해 새집처럼 탈바꿈하는 리모델링이 젊은 층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화순의 경우에도 15년 정도 된 아파트를 실내장식을 하고 신축한 아파트로 가지 않은 쪽이 많아지고 있다.

지은지 15년된 광주의 한 아파트 일층에서 살던 모씨는 최근 6층으로 이사 와 아파트 내부를 새롭게 개조했다.

자녀들이 원하는 취향에 맞게 집을 고치면서 만족감도 커졌다.

한 입주자는 “새 아파트로 가지않고 적은 비용을 들여 집을 고치니깐 새 아파트가 안부러울 정도다."고 말한다.

김씨처럼 오래된 아파트 내부를 새로 고쳐 살려는 사람들이 최근 인테리어 업계에 몰리고 있다.

광주지역 아파트 분양가격이 평당 천만원을 웃돌면서 엄두도 못내기 때문입니다.

평균 2,3주의 공사기간을 잡고 2,3천만 원을 들여 집을 고치면 신축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보다 비용을 30% 이상의 아낄 수 있다.

또, 매매를 할 때 시세보다 20% 정도 더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테리어업 관계자는 "조성된 지 20년 정도 된 첨단, 풍암,상무 지구 일대에서 가장 의뢰가 많고,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최근엔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설계부터 자재, 소품 등을 직접 골라 시공하는 셀프 인테리어도 호응을 받고 있는 추세다.

새아파트의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노후 아파트의 탈바꿈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