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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29 재보선 참패 이후 당 쇄신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 혁신위원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출신으로는 개혁 성향의 정채웅 변호사가 포함됐다. .

전체적으로는 친노계 인사가 편중되는 등 혁신위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쇄신을 위한 혁신위원회가 진용을 갖췄다.

내부 인사 5명과 외부 인사 5명이다.

호남 출신으로는 법조계 인사인 80년대 운동권 출신의 정채웅 변호사가 포함됐다.

정 변호사는 민주사회을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 지부장과 참여자치21 공동대표,

5.18재단 이사 등을 거친 개혁 성향의 노동 법률 전문가이다.

김상곤/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광주와 호남 민심, 그리고 호남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날카롭고 정확한 분석을 해 주실 것입니다."

정 변호사는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을 위해 독배를 마시는 심정으로 위원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다른 외부인사로는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포함됐다.

내부인사는 우원식 의원과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등 재야파 인사들이 합류했다.

강경파 성향에 영호남 인사도 배치했지만 사실상 범 친노계 인사로 편중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현역의원 40%이상 교체를 내세운 조국 교수의 합류로 호남 물갈이가 현실화할 경우

혁신위가 계파간 힘겨루기에 휩쓸릴 가능성도 있다.

특히 혁신위가 권한이 없는 상황에서 혁신안의 핵심인 공천 개혁을 이뤄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오승용/전남대학교 5.18 연구교수 "내년 공천에 새로운 인물을 수혈하는 건데 단순히 방향만을 제시해서 어떻게 새로운 분들이 들어올 수 있다는 겁니까 직접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것이죠."

혁신위원회는 오는 12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원문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