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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생식관과 자궁외 임신

여성의 생식관에는 자궁관(나팔관), 자궁, 질이 포함된다. 우선 자궁관(나팔관) 혹은 난관은 2개의 자궁관으로 길이는 각각 대략 10cm정도이며 난소와 가장 가까운 깔때기 모양의 자궁관 끝은 난관누두라고 하며 난관채라고 하는 손가락 모양의 돌출부를 가진다.

난관채가 난소를 향해 뻗어 있고 섬모운동으로 난소의 표면에서 나온 난자를 자궁관이 삼켜버린다. 배란기에는 섬모가 난소표면에서 나온 난자를 자궁관으로 끌어온다. 난자는 정자처럼 헤엄칠 수 없기 때문에 자궁관 벽의 연동근육이 수축하여 앞으로 이동한다.

자궁관은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난자를 난소로부터 자궁까지 운반하며 자궁관은 정자에 의해 난자가 수정되는 통상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수정된 난자는 자궁관을 통해 자궁으로 이동하고 착상하여 이후에 아기로 자란다. 자궁관을 통한 이동은 대략 4~5일 정도 소요된다.

때로는 수정된 난자가 자궁이 아닌 자궁관에서 착상이 되는데 이런 상태를 자궁외 임신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 대개 유산되며 모체출혈도 일으킬수 있으며 심지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성 감염성 질환의 하나로 임질의 반복 감염으로 반흔화와 폐쇄가 발생하면 관을 통해서 난자의 움직임을 막는데 이로 인해 불임이 유발될 수도 있다. 골반 염증성 질환이 있는데 여성의 생식기관 감염은 자궁관을 통해서 골반강으로 확산될수 있으며 골반 염증성 질환은 성병 중 가장 흔한 질병이기도 하다.

◆자궁의 구조와 외부생식기계

자궁은 위. 아래가 뒤집힌 서양배 모양이고 방광과 곧창자 사이에 위치한다. 광인대는 자궁의 위치를 잡아주며 자궁의 1차적인 기능은 자라나는 태아에게 자양분이 되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9개월 동안 태아의 편안한 요람이 된다.

임신기간 동안 자궁의 크기는 매우 커지며 이는 자라나는 태아와 태반을 품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3부분으로 구성되며 저부는 윗부분으로 자궁관의 입구 위에 있고 체부는 중앙부분이다. 자궁목(경부)은 아래의 좁은 부분이고 질로 통해 있다.

가장 바깥의 장막층은 자궁외막이고 자궁근막은 가운데 민무늬근층, 마지막으로 자궁내막이라고 하는 가장 안쪽 층이 있다. 자궁의 내막은 두 층으로 나뉘며 기저층과 기능층이다. 기저층은 얇고 혈관이 분포되어 있으며 근층 다음에 있다.

기능층은 난소호르몬에 반응하고 수정된 난자의 착상을 위해 두꺼워진다. 기능층은 수정이 되지 않으면 월경기간 동안 떨어져 나간다. 자궁경부는 자궁목도말검사와 관련이 있으며 자궁목암을 발견하는 진단 절차이다. 경부로부터 약간의 세포를 채취하여 종양의 여부를 판단한다.

초기에 성공적으로 암을 진단하여 치료율을 높이는 데 사용되어 왔다. 질은 자궁목에서부터 회음으로 통하는 질 개구부까지 뻗어있는 10cm 정도의 근육으로 된 관이다. 처녀막은 첫 성교, 탐폰의 사용, 격렬한 운동 등의 이유로 파열되기도 한다.

질의 점막은 주름조직으로서 확장될 수 있으며 주름은 질이 늘어나고 아기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므로 출산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산도 외에 질은 성교시에 음경을 받아들이는 기관이고 월경이 배출되는 출구로서 기능을 하기도 한다.

질내의 정상세균총은 병원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산성환경을 만든다. 여성의 외생식기는 외음부라고 총칭하며 외음부는 대음순, 소음순, 음핵, 질전정선을 포함한다.

류재문프로필; 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 061-360-5193 010 -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