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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여자대학교 박물관(관장 오진경)이 영암 금정에서 출토된 17세기 조선무관 최원립 장군 복식전을 개최한다.

이화 여자대학교 박물관은 지난 23일, ‘최원립' 장군묘에서 출토된 복식전을 통해 본 17세기 조선 무관의 차림새’라는 주제로 박물관 및 탐진 최씨 열사문중, 영암군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영암 금정에서 출토된 '최원립' 장군의 묘 출토복식은 지난 5년 동안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의 담인복식미술관에서 보존처리 및 연구를 진행 해 왔다. 그간의 연구결과 17세기 후반 복식의 형태적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어 학술적, 역사적 자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예술적 가치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암군에서는 현재 문화재청에 중요민속자료로 문화재지정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나, 군에는 유물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이화 여자대학교박물관에 기탁보관 할 예정으로 있으나 향후 군에 박물관이 건립되면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한 군민은 "영암은 문화재가 많은 곳이며, 자랑거리가 많은 곳으로 무엇 보다 문화유산 박물관이 필요한 실정" 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영암군은 유명한 월출산이 있고, 이를 노래한 하춘하의 민족가요 '영암 아리랑'이 있으며,관광지로는 '왕인박사'사당과, 조선시대의 '대동계' 유적등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곳이다.

영암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