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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이란 명칭은 중국의 적벽과 비교해서 기묘사화 때 동복에 유배된 최산두(1483~1536)가 웅장한 풍광에 반해 이렇게 이름 붙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화순군민은 “화순 적벽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한결 같이 부르짖고 있다.

그리고, 화순적벽의 출입을 자유롭게 하고 조망권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화순적벽이 동양 최대의 환상적인 경관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30 년여 전 당시 화순군수를 비롯한 고위간부들이 동복천을 광주시에 헐 값으로 넘겼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화순적벽은 30년전인1970~80년대 광주시가 시민의 식수원을 위해 이곳에 댐을 만들면서 30여m에 달하는 적벽이 물에 잠겨 버렸다.

또 10여개 마을도 수장돼 마을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으며,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출입마저 통제됐다. 한국의 천하 절경, 빼어난 경관을 가까이 두고도 자유롭게 갈 수 없는 화순군민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제는 광주시 식수원인 동복댐의 필요성이 희석됐다.

인근에 주암댐이 들어서면서 광주시민의 식수원이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는 동복호의 댐에 저수된 물을 일부 광주시민의 식수원으로 하고, 또 일부는 흘러 보내서 화순 농민의 농업용수로 전환해서 적벽의 수몰수위를 낮추어 화순군민에게 돌려주고, 화순의 관광지로 조성해야 할때가 된 것이다.

그래서 동복호에 친환경적으로 유람선도 띄우고 편의시설을 설치해 관광객을 불러들이면 남도 최대의 관광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적벽이 개방되면서 화순군 홈페이지는 물론 광주 광천 터미널, 광주 지하철 역 스크린도어, 광주 지하상가에는 화순적벽의 전경이 설치 되어 있을 뿐 아니라 화순군청 홍보용 관광책자도 적벽이 단골로 등장한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화순적벽 아래 동복호를 광주가 소유권을 가지면서 한시적인 개방이지 상시적인 개방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화순군이 관광 1호로 내 놓아도 정작 화순군민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사회단체는 화순군과 연계하여 화순적벽을 돌려받기 위한 대책으로 (가칭)화순적벽반환운동추진위원회 구성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한중문화 교류회 강원구 회장과 힐링관광협동조합 최재승 이사장은 수년간 화순적벽의 개방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그렇게도 완강하던 광주시가 화순에 새로운 군수가 취임하면서 2014년 10월에 겨우 한시적인 개방을 허용하여 개방의 물꼬는 트인 것이다.

이제는 광주시의 식수원이 풍부해진 상태에 있기 때문에 동복 댐의 수몰수위를 낮추어 적벽의 화려하고 웅장한 자태를 화순군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보여 주고, 또 나아가서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전 세계의 관광객에게도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따라서 적벽의 반환을 주장한 화순군의회 부의장 강순팔 의원을 선두로 적벽반환운동을 전개하고, 이에따른 추진위원회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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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적벽이 통제에서 해제되면, 화순군이 관리자가 되어 도로를 넓히고, 수시로 입장료를 받고 상시관람해야 하고, 망향정 앞에 푸드카를 운영 하는 것도 지역경제의 발전을 가져오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그리고 동복 댐의 보 한 곳을 터서라도 물이 항상 흐르게 하면 동복천도 살고 화순은 풍부한 농업용수를 생산 할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옛날 적벽에서 했던 민속놀이로서 보름달에 마을 사람들이 100여m에 이르는 절벽 꼭대기에서 볏단에 불을 붙여 적벽 강에 던지는 적벽낙화(赤壁落花) 놀이와 뱃놀이 등을 재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수시로 동복 상여소리도 재현하고, 예술단체의 각종 공연으로 외지 관광객을 유치해야 할 것이다.

◆기묘사화[己卯士禍]와 화순

화순 지역은 기묘사화(己卯士禍)의 여파로 조광조(趙光祖)가 유배되어 오면서 유학 사상이 발전하고 유학자를 배출하는 등 큰 영향을 받았다.

화순 지역의 유학 발전에 직접 기여한 인물은 기묘사화로 동복 지역에 유배된 최산두(崔山斗)를 비롯하여 화순 지역 출신 양팽손(梁彭孫) 등을 들 수 있다. 선조 때에는 기축옥사(己丑獄死)가 일어나면서 조대중(曺大中)을 비롯하여 화순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화를 당하기도 하였다.

글/최재승<힐링관광협동조합 이사장. 파인뉴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