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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와 관련, 화순군 공무원이 광주·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구속됐다.

검찰은 또 지역 공무원들이 지방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지역 공직사회에 파장이 예상된다.

광주지검 공안부(부장 이형철)는 26일 공무원 신분으로 모 화순군수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화순 모 면사무소 정모 씨(여·7급)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모 씨는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선 모 군수후보의 선거기획에 관여한 혐의다.

검찰은 또 구속된 정모씨 이외에도 또 다른 화순군수 후보 선거운동을 도운 화순군청 공무원 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들은 투표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모 화순군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동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대해 한 주민은 " 공무원 신분이며, 여성으로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도 없는데 불구속 수사도 바람직 하지 않느냐" 는 의견이 있지만, 검찰이 이 공무원을 구속 하는것은 5.31 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 단호한 조치의 첫 사례로 볼수 있다.